- 더 똑똑해진 소비자 ‘쇼루밍족’이 뜬다!
- 입력 2013. 02.21. 10:03:10
- [매경닷컴 MK패션 송혜리 기자] 매장에서 제품을 둘러본 뒤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이른바 ‘쇼루밍(Showrooming)족’이 전 세계 유통 시장의 핵심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IBM이 최근 전 세계 2만6천여 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전 세계 소비자 쇼핑 행동분석’ 조사에 따르면 쇼루밍족이 전체 온라인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50%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쇼루밍 인기 품목은 상품 모델명만으로 손쉽게 구매 가능한 전자 제품과 온라인 구매 시 할인혜택이 높은 디자이너 의류, 고급 장신구 등 명품 제품이 차지했으며, 주요 소비층은 경제력이 높은 20~30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쇼루밍 구매 비중은 최근 온라인 구매가 급증하고 있는 중국이 23%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인도 13%, 미국 7%가 차지했다.
특히 최근 오프라인 매장에서 쇼핑을 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는 전체 응답자의 80%에 달했지만, 다음 번 구매 시에도 매장을 찾겠다는 답변은 겨우 절반에 불과했다. 반면 매장에서 직접 상품을 구매하려고 했다가 온라인 구매로 바꾼 소비자는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구매자의 25%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편리함 때문에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쇼핑방법을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IBM 글로벌 비즈니스 서비스(GBS)의 김영호 전무는 “제품을 선택하는 기준이 품질, 서비스, 가격을 넘어 접근 편리성과 구매 채널 다양성으로 확장되는 등 소비자가 점점 더 똑똑해지고 있다”며 “유통업체가 고객을 만족시키려면 매장에서 온라인으로, 온라인에서 매장을 오가는 소비자와의 모든 접점에서 한결 같고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해야 하며, 분석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MK패션 송혜리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IBM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