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여자의 방]공간에 색을 입히자! ‘내 딸 서영이’ 미경이 방
- 입력 2013. 02.24. 19:42:14
- [매경닷컴 MK패션 송혜리 기자] 다음 주부터는 한낮 기온이 영상 7도로 껑충 솟아오른다고 하니, 봄 내음을 기대해 보는 것도 좋겠다. 날씨가 풀리면 슬슬 시작해야 하는 것이 바로 겨우내 덮고 지냈던 이불빨래와, 봄맞이 대청소. 이렇게 ‘따뜻해지면 해야지’ 하고 미뤄왔던 집안일을 하다보면 새로운 옷을 사듯 방에도 산뜻한 변화를 주고 싶어진다. 큰돈들이지 않고 방안에 봄기운을 불어넣고 싶다면 KBS 드라마 ‘내 딸 서영이’속 강미경(박정아)의 방처럼 컬러 인테리어에 도전해 보자.극중 이십대 후반 종합병원 외과 레지던트 2년차인 미경은 재벌 딸답지 않게 털털하고 소박한 성격이다. 심지어 왈가닥에 덤벙이, 괄괄하기까지 해서 거의 선머슴이다. 재벌가에 맞는 품위를 갖추라는 엄마의 잔소리에 ‘나는 나야!’를 외치며 자기만의 삶의 방식을 고수한다. 이런 그의 성격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그의 방은 직업의 특성을 고려한 활용도 좋은 책상과 20~30대 솔로 여성들의 방에 갖춰져야 할 옷장과 화장대 침대를 기본으로 배치했다.
레트로 풍과 모던한 가구를 동시에 인테리어 했으나, 컬러는 화이트와 우드 톤으로 통일시켜 안정감을 줬다. 특히 밋밋해 질 수 있는 공간에 컬러로 재미를 줬는데, 오렌지 컬러의 침대시트, 옐로우 의자, 그린 러그 등 올 봄 유행 컬러의 소품으로 밝고 통통 튀는 미경의 성격을 그려냈다.
이처럼 오렌지, 옐로우, 그린 등 화사하고 밝은 컬러의 사용은 죽어있는 공간의 활력을 주며 방에 새로운 얼굴을 부여한다. 특히 컬러는 사람의 기분을 상기시키기도 하고 안정시키기도 해서 심리치료에 이용되는데 이를 ‘컬러 테라피’라 부른다. 같은 색상을 5분이상 주시해야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하니 늘 상주하고 마주하는 집안 인테리어에 컬러를 입히는 것은 간단히 컬러테라피를 누리는 방법이 되겠다.
그린은 정신적, 육체적, 과도한 긴장을 해소해 주고 혈압을 안정시켜준다. 편안함과 안정감을 주는 색상의 대명사로 공해 물질에 대한 해독작용 신장, 간 기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때문에 러그, 커튼 등 거실 패브릭으로 그린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화초를 늘 가까이 하는 것은 가장 좋은 방법.
옐로우는 활력을 생기게 하고 식욕을 돋우는 컬러로 주방에 적당하다. 단, 집중력을 방해하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공부방에는 적절하지 않다. 오렌지 컬러는 회복과 따뜻함을 주기 때문에 우울증 치료에 좋다. 때문에 미경의 방처럼 침실 커튼이나 침대커버에 적용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매경닷컴 MK패션 송혜리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KBS 내 딸 서영이 캡처, 소르니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