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 효과? 톱스타 내세운 제품 매출 ‘승승장구’
입력 2013. 02.26. 13:58:30
[매경닷컴 MK패션 조성미 기자] 뷰티업계는 스타 마케팅을 가장 잘 활용하는 분야이다. 현 시대의 워너비로 꼽히는 스타가 뷰티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하는 것은 물론, 이들이 제품 개발에 직접 참여해 소비자의 관심을 끌기도 한다.
특히 뷰티 제품의 경우 단순 광고 모델을 넘어, 워너비 스타가 실제로 사용하는 제품으로 관심을 끌게 되면 판매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스타의 후광 효과로 기록적인 매출을 달성하는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일명 ‘장동건 에센스’로 통하는 아이오페 맨 ‘바이오 에센스 인텐시브 컨디셔닝’의 돌풍 거세다. 회사 측은 2월 1일 출시된 이 제품이 3주 만에 자사 다른 에센스 제품의 1년 판매량을 앞지르는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는 광고에서 장동건이 “여자만 듣나요? 피부 좋아졌다는 말. 남자도 듣게 해주세요.”라는 말로 제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줌과 동시에 실제 사용자의 90%가 단 3일 만에 피부 컨디션이 좋아지는 것을 느꼈다는 결과를 얻어내며 소비자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또한 ‘설리 셀프 메이크업’으로 화제가 된 에뛰드하우스 ‘베이비 슈 베이스’는 10만개 완판 기록을 세웠다. 설리의 셀프 메이크업 비법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가 된 이 제품은 출시 2주 만에 초도 물량 10만개가 품절됐다.
품절 이후에도 민낯 같이 자연스러우면서도 잡티와 피부톤을 깨끗하게 보정해주는 제품으로 알려지며 소비자 문의와 추가 생산 요청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정우성은 여심을 사로잡는 수려한 외모의 비주얼로 관심을 모은 CJ제일제당 이너비의 매출 성장세도 뜨겁다. 이너뷰티 제품 최초의 남성 모델로 발탁된 정우성 효과로 2월 매출이 전월 대비 3배가량 성장했다는 것.
이에 CJ제일제당 이너비 이병희 팀장은 “이번 성과에 힘입어 지속적인 한류스타 마케팅을 통해 2015년 까지 중국, 일본 등 아시아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MK패션 조성미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아이오페 맨, 이너비, 에뛰드하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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