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고 살기도 바쁜데 옷 살 돈이 어디있어, 굳게 닫힌 소비자들의 지갑
- 입력 2013. 02.27. 16:58:34
- [매경닷컴 MK패션 차평철 기자] 2012년 경제민주화는 대한민국을 휩쓴 단어였다. 물론 이 말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사람들의 입에서 오르내렸다. 방법과 속도에만 차이가 있었을 뿐, 힘든 세태에 대한 문제의식에는 모두 공감했다.
통계청이 26일 2012년 4분기 및 연간에 대한 가계 동향을 발표했다. 각종 공약이 발표되며 자신에게 힘을 실어달라며 치열했던 지난해 우리나라 가구의 평균 소득과 지출은 과연 어땠을까?2012년 우리나라 가구 월평균 소득은 약 408만원으로 물가상승을 반영할 때 전년에 비해 3.8% 증가했다. 또 소비지출은 약 246만원으로 전년대비 0.5% 늘었다. 다시 말해 2011년에 비해 소득은 조금 증가했으나 계속된 불황으로 지난 한해 사람들의 지갑은 거의 열리지 않았다는 뜻이다.
특히 의류․신발에 대한 소비는 월평균 약 17만 원으로 전년대비 1.0% 증가해 거의 차이가 없었다. 따라서 최근 늘어나는 국내외 SPA 브랜드들은 2013년 더욱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삼성패션연구소는 2013년 패션시장이 불황의 터널을 벗어나 힘차게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한국패션협회 관계자도 "업계의 편집유통브랜드로의 전환, 새로운 명품시장에 대한 블루오션 발굴 및 기존 제품을 변화할 수 있는 요소를 개발해 시민들의 욕구를 적극 발굴할 것"을 제기했다.
하지만 2012년 소비지출 행태를 볼 때 2013년 역시 실생활과 관련된 소비는 역시 최소화 할 것으로 보여, 하향 안정세로 접어든 최근 경기 속에 누가 활로를 개척하게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차평철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K패션,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