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즈 룩, 비틀즈와 데이트하고 싶은 그녀에게
입력 2013. 02.27. 17:12:14

[매경닷컴 MK패션 김지은 기자] 과거, 시간 여행을 언급하는 것은 일종의 금기 사항이었다. 저명한 물리학자들은 ‘타임머신’이라는 말을 입 밖에 내지 않고 연구에 매진, 20세기 말 은밀했던 시간 여행 연구를 세상에 공표했다. 올 봄, 패션계가 남몰래 연구한 1960년대로의 여행을 공개했다.
1960년대를 주름 잡았던 젊은 층을 위한 미니스커트를 선보인 ‘메리 퀸트’, 모즈 룩을 내세운 ‘비틀즈’, 현대적인 디자인의 옵티컬 프린트를 변주했던 ‘재클린 케네디’가 2013년 S/S 컬렉션에서 부활했다. 반세기 전으로 거슬러간 패션은 극도로 단순한 실루엣과, 옵티컬 패턴으로 어느 때보다 선명하다.
1960년대로 가는 타임머신 조종사 1호, 루이 비통은 H라인 실루엣과 다채로운 컬러가 어우러진 건축적 모즈 룩을 앞세웠다. 조종사 2호, 모스키노는 1960년대 쿠레주풍 실루엣을 선보였다. 비닐 소재가 가미된 무채색 톤의 미니 드레스는 심플하지만 화려함이 돋보였다. 조종사 3호, 마이클 코어스는 화사한 색감에 걸리시 무드가 녹아있는 옵티미즘적 관점의 원피스를 제안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모즈 룩’도 마찬가지. 이번 시즌 패션계는 굳건한 브랜드의 독자성에 1960년대 스타일을 더해 ‘온고지신’의 정신을 한껏 발휘했다. 올 봄, 모즈 룩을 뽐내며 비틀즈와 데이트하는 상상을 해보는 건 어떨까.
[매경닷컴 MK패션 김지은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모스키노 제공, 마이클 코어스, 루이 비통 홈페이지]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