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르단 국왕이 사랑한 디자이너, ‘장 로이에’
- 입력 2013. 02.28. 21:46:31
- [매경닷컴 MK패션 송혜리 기자] 국제갤러리는 오는 3월 31일까지 20세기 독창적인 실내건축디자인의 선구자 장 로이에 (Jean Royère)전을 선보인다.
장 로이에는 ‘20세기 진보적인 프랑스 디자인의 장인’이라 불리는 전 방위적 ‘라이프 디자이너.’ 이집트의 파록왕, 후세인 요르단 국왕 및 이란의 샤 국왕, 레바논의 대통령 쉐합 왕자 등이 그가 사망하기 전까지 지속적으로 작품 활동을 장려했다.국내에서 첫 선을 보이는 이번 전시에는 곡선미와 단순미를 강조한 명쾌한 색상의 작품들이 주를 이룬다. 화려하고 다양한 직물과 패턴, 원목, 그리고 금속에 이르기까지 독특한 소재와 재료를 조화롭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로이에의 대표작인 북극곰 시리즈(Ours Polaire Series)는 부드러운 곡선의 형태와 안락함을 강조한 두툼한 소재의 플러시(벨벳소재의 직물)로 제작돼 기능적이면서도 조형적인 면을 두루 갖췄다. 조명작품 넝쿨시리즈(Liane)는 19세기말에서 20세기 전환시기의 유럽과 미국에서 성행한 표현양식의 영향을 받아 넝쿨 혹은 나뭇가지와도 같은 형태를 섬세하게 연출했다.
[매경닷컴 MK패션 송혜리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국제갤러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