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에 필요한 최고의 숙면제공자는?
입력 2013. 03.01. 10:02:11

[매경닷컴 MK패션 배태랑 기자] 요즘 세간의 주요 화두는 ‘힐링’이다. 숙면은 또 하나의 주요한 ‘힐링’과 맞닿아 있다. ‘잠을 잘 자는 것’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일. 최고의 숙면제공은 지속적인 운동이나 건강에 좋은 음식을 먹는 것 만큼이나 우리에게 꼭 요구되는 요소이다.
최근 이슈로 떠오른 ‘친환경 소재’와 맞물려 우리 몸의 바디라인을 따라 탄력적으로 움직이게 해줌으로써 편안한 잠을 잘 수 있게 해주는 자연소재의 침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안정과 휴식을 유도하는 자연소재의 매트리스는 특히 과도한 스트레스로 잠을 쉽게 이루지 못하는 현대인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우리가 잠을 취할 때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스프링 침대는 조금만 잠을 잘못 자면 바로 통증을 느끼기 쉽다. 이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스프링이 탄성을 잃어 지탱력이 떨어졌거나, 스프링 내부에 빈 공간이 생기게 되어 몸의 각 부분을 충분히 지탱해주지 못해서 어느 한 부분이 뻐근하거나 불편한 느낌을 받은 까닭이다.
스프링(Spring)이 전혀 없는, 100% 천연재료로만 만든 친환경 소재의 매트리스는 천연고무 함유량이 80%이하인 화학라텍스와 비교할 수 없는 탄성과 내구성을 가졌다. 자연소재의 매트리스는 딱딱하거나 부드럽거나 어느 쪽으로 치우지지 않고 개인적 특성에 맞게 탄력적으로 조절되어 신체 각 부분을 완전히 지탱해주기 때문에 몸의 위치를 억지로 바꾸거나 중심축을 바꾸지 않아도 편안함이 유지된다.
서 있을 때 중심을 잡고 균형이 유지되듯이, 우리 몸은 잠을 자는 동안 어떠한 자세에서도 스스로 중심을 잡는 능력이 생기게 되어 완벽한 휴식을 할 수 있게 도와주어 수면의 질을 높일 수 있게 된다.
사실 지난 수십 년간 매트리스 판매업자들은 딱딱한 매트리스가 이상적이라고 주장해 왔다. 아마도 몸을 직선으로 지켜준다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이 주장은 딱딱한 매트리스가 최고라는 허황된 가설을 만들어 냈으며, 인체공학을 고려하지 않은 기성품의 판매에만 치중한 이론으로 지속돼 왔다.
딱딱한 매트리스(Hard Mattress)는 바닥에 누워있는 것 같이 몸의 곡선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몸을 밀어내어 혈액순환이 원활히 이루어 지지 않아 결림과 저림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반면, 부드러운 매트리스(Soft Mattress)는 매트리스가 신체의 무게에 눌려 척추 뼈를 제대로 지지해 주지 못해 부자연스러운 자세가 되며, 신체는 어느 한 부분이 굽어진 자세로 굳어지게 되는데 이는 마치 해먹처럼 몸을 지지해주지 않고 한없이 받아들이기만 하여 바른 자세를 유지시켜 주지 못함으로 심한 경우 요통을 유발할 수도 있다.
고대 철학자들 중 피타고라스, 플라톤, 소크라테스는 당시 주변에 있던 자연소재들, 이를테면 식물이나 울, 해초류, 면 등을 가지고 직접 손으로 매트리스 형태를 만들어 그 위에서 잠을 잤다고 한다. 자연소재의 매트리스는 현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마치 자연에서 잠을 자는 것처럼 자연 그대로의 힐링 효과와 에너지를 얻게 해주는 ‘최고의 숙면제공자’가 아닐까 한다.
[매경닷컴 MK패션 배태랑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MK패션,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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