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봄 나도 앤 해서웨이 처럼? ‘숏 컷 스타일링’
- 입력 2013. 03.02. 15:13:21
[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따뜻한 봄이 오면 여성들은 변화를 원한다. 이때 쇼핑의 욕구와 더불어 헤어 스타일의 변화를 원하는 이들이 많은 편이다. 올 봄 어떤 때보다 강렬한 변화를 원하는 여성들을 위해 다양한 숏 컷 스타일을 제안한다.
최근 열린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거머쥔 앤 해서웨이는 한 눈에 쏙 들어오는 큰 이목구비를 강조한 숏 컷을 선보였다. 그의 숏 컷은 영화 ‘레미제라블’ 에서 감행한 삭발 이후 점차 길어져 층이 많아 보이시한 느낌을 준다.정수리 부분부터 자연스럽게 흘러내린 앞머리에 약간의 볼륨을 넣어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앤 해서웨이와 같은 숏 컷은 이목구비가 뚜렷한 여성들이나 개성 넘치는 패션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MBC ‘7급 공무원’ 에서 국정원 요원 김서원 역할을 맡아 인기몰이 중인 최강희는 산뜻한 숏 컷을 선보였다. 이 숏 컷의 특징은 뒷 머리는 단발에 가깝고 옆 라인은 숏 컷 라인으로 연출하는 것이다. 얼굴 선을 따라 내려오는 머리를 가늘고 얇게 정리해 갸름한 얼굴 라인을 강조한다.
헤어 끝부분을 살짝 안으로 연출하면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더할 수 있다. 머리가 길면 단발에 가까워지므로 앤 헤서웨이처럼 과감한 숏 컷이 부담스럽다면 최강희의 숏 컷을 참고해도 좋다.
김나영의 숏 컷은 영국 모델 아기네스 딘을 연상케 한다. 오른쪽 머리는 길게, 왼쪽은 짧게 연출하고 이마를 드러내 중성적인 느낌을 연출했다. 이런 숏 컷은 얼굴형 자체보다 전체적인 스타일의 분위기를 강조하기 때문에 얼굴형에 크게 구애 받지 않는 편이다.
KBS2 ‘아이리스2’ 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NSS 부국장 최민을 연기하고 있는 오연수는 세련된 느낌이 강조된 숏 컷을 선보였다. 앞 머리를 사선으로 연출하고 옆 머리를 귀 뒤로 넘겨 전체적으로 짧게 정리했다. 머리 뒷 부분은 목에 가까워질수록 가볍게 층을 내어 세련되게 연출했다.
오연수의 숏 컷은 얼굴형에 따라 분위기가 좌우되는 숏 컷으로 스마트하면서 시크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취향에 따라 앞 머리 부분에 볼륨을 넣어 주면 차가운 인상을 줄이고 부드럽고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AP 뉴시스, 티브이데일리 제공, 김나영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