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F/W 파리 패션위크] 이상봉, ‘창가에 비친 달빛 그림자’의 모던한 재해석
입력 2013. 03.08. 08:40:21
[매경닷컴 MK패션 김희선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이상봉이 지난 6일(현지시각) 파리 컬렉션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번 컬렉션에서 이상봉은 한옥 창가에 비친 달빛 그림자를 주제로 모던한 런웨이를 선보였다.
핑크, 블루, 그린을 컬러로 한 이번 컬렉션은 붓이 코트자락을 스치는 듯한 질감과 1950년대의 분위기로 관객을 매료시켰다. 또한 한옥의 아름다움을 네온 컬러와 박시한 아우터, 클리퍼 등을 활용해 현대적이고 세련된 룩으로 재탄생시켰다.
특히 이번 시즌 영감의 원천이었던 한옥 문의 문고리 디테일을 형형색색의 스커트와 원피스, 코트에 포인트로 활용해 한층 유니크한 룩을 완성했다.
디자이너 이상봉은 “서양인에게는 생소한 우리의 전통가옥을 어떻게 현대적으로 풀이할지 많이 고민했다. 나의 작은 노력으로 한국 가옥의 미를 상기시키고 아름다운 전통양식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파리 컬렉션을 마친 이상봉은 그의 하우스 브랜드 ‘라이(LIE)’의 미니 프레젠테이션을 오는 12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매경닷컴 MK패션 김희선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이상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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