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발 헬스&뷰티숍 전쟁이 시작됐다!
입력 2013. 03.10. 12:14:56
[매경닷컴 MK패션 조성미 기자] 홍대 상권이 헬스&뷰티숍의 격전지로 떠올랐다.
홍대 상권은 여러 지하철 노선이 교차되고 서울의 서쪽과 도심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로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이다.
여기에 대학가 상권이자 젊은 클럽 문화가 발달해 젊은 고객층의 비율이 높다. 특히 새로운 것을 쉽게 받아들이는 트렌드세터의 집결지로 2~3년 전부터 유통업계의 테스트마켓으로 각광을 받아왔다.
이러한 홍대 상권으로 헬스&뷰티숍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우선 농심의 유통전문 계열사인 메가마트에서 운영하는 헬스&뷰티숍 ‘판도라’가 지난달 21일 홍대에 매장을 오픈했다. 이는 판도라의 6번째 매장으로 부산경남권에 이어 첫 번째 서울 매장을 확보하게 됐다.
또한 헬스와 뷰티를 통합한 신개념 브랜드 삼양제넥스의 ‘어바웃미(ABOUT ME)’는 8일 홍대점을 오픈했다. 지난 11월 영등포 타임스퀘어점을 오픈한지 3개월여 만에 두 번째 매장을 홍대에 선보이게 됐다.
이외에도 신규 헬스&뷰티숍 브랜드의 홍대 입성을 예고했었다. 하지만 헬스&뷰티숍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당초 계획과 달리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달 초 홍대 매장 오픈을 통해 헬스&뷰티숍 사업에 진출하겠다던 롯데는 개점 시점을 늦추고 있으며, 신세계의 분스 역시 홍대에 매장을 열고 매장 수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 밝혔지만 여전히 답보 상태에 머물고 있다.
또한 카페베네의 ‘디셈버24’는 진출 5개월여 만에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헬스&뷰티숍의 시장 규모가 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며 더 이상 각광받는 신유통이 아닌 레드오션이 됐다"며 "차별화된 전략 없이는 ‘생존’을 장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MK패션 조성미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어바웃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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