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 F/W 파리 패션위크] 샤넬이 보여준 패션의 세계화
- 입력 2013. 03.11. 18:20:59
[매경닷컴 MK패션 김혜선 기자] 지난 5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샤넬 2013 F/W 컬렉션이 공개됐다.
이날 컬렉션은 커다란 지구본을 중심으로 꾸며진 런웨이에서 모델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회전하는 중앙 원형 무대를 중심으로 모델들이 걸어 나오는 것. 패션의 세계화에서 영감을 얻은 이번 쇼는 무대 뿐만 아니라 의상도 새로운 실루엣과 볼륨을 보여줬다.체인이 달린 부츠와 롱 부츠 위로 드러나는 가느다란 다리와 컬러 가죽 모자를 쓴 모델이 마치 지구탐험을 하는 듯한 느낌을 전달했다. 그 중 비대칭적인 옷단과 뒷부분이 곡선인 스케이팅 스커트와 레글런 소매의 점퍼와 오간자 안감을 댄 망토 등이 눈길을 끌었다.
독특한 방식을 도입한 샤넬의 크리에이티브 칼 라거펠트는 “1913년 프랑스 도빌에서 300개의 상점으로 시작된 샤넬의 100년 후를 표현해봤다”고 전했다.
[매경닷컴 MK패션 김혜선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AP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