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미리보기] 투명 메이크업 +브레이드 헤어
입력 2013. 03.13. 18:35:10

[매경닷컴 MK패션 김혜선 기자] 지난 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발렌티노 2013 F/W 컬렉션에서는 모델들이 소녀로 완벽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몇 년 전 패션계에 스포티즘 바람이 불었을 때 이후 오랜만에 런웨이에 브레이드 헤어(땋은 머리)가 등장했다. 소녀들의 로망으로 불리는 여성스럽고도 청순한 느낌의 이 브레이드 헤어는 밑으로 갈수록 가늘어 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시즌 80년대 교복을 입은 소녀의 촌스러운 복고풍 ‘땋은 머리’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선 밝은 헤어 컬러도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머리카락이 부드럽게 느껴질 수 있도록 브라운부터 웜톤의 짙은 금발로 컬러에 변화를 주는 것이 좋다. 검은 머리를 고수할 경우 무겁고 답답한 느낌을 줄 수 있으니 레이어드 컷팅을 해서 머리숱은 가볍게 만드는 것도 하나의 방법.
브레이드 헤어가 부담스러운 경우에는 한쪽으로 살포시 내린 스타일을 연출하거나, 펌을 한뒤 부스스한 잔머리를 정돈하지 않고 내추럴함을 살리도록 스타일링하는 것을 추천한다.또한 땋은 머리를 느슨하게 말아 올려 실핀으로 고정하여 시원스럽게 연출 할 수 있다.

브레이드 헤어와 잘 어우리는 메이크업 역시 중요하다. 제 아무리 청순하고 귀여운 헤어스타일을 연출한다고 해도 강렬하거나 화려한 메이크업을 한다면 오히려 이미지가 반감될 수 있다.
브레이드 헤어에는 자연스러운 느낌을 살려 색조를 최대한 줄이되, 피치 컬러의 볼터치나 립글로스로 포인트를 주면 생기 있는 느낌을 표현할 수 있다. 얼굴의 윤곽이 살아나기 때문에 쉐딩으로 얼굴의 음영을 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스모키 메이크업이나 비비드 컬러 제품은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여성스러움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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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요즘 같이 더운 여름날에는 웨이브 있는 긴 머리를 그냥 늘어뜨리는 것 보다는 스카프와 머리를 동시에 땋아서 개성을 살린다거나, 땋은 머리를 느슨하게 말아 올려 실핀으로 고정하여 시원스럽게 연출 할 수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김혜선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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