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맞이 옷장정리 ‘내 손 안에 있소이다!’
- 입력 2013. 03.14. 11:51:29
- [매경닷컴 MK패션 송혜리 기자] 화사한 봄옷을 준비하기에 앞서 겨울옷부터 정리하는 게 순서. 겨울옷은 소재나 컬러에서 관리나 세탁법이 까다로워 각각 특성에 맞게 세탁 후 보관해야 다음해에도 새 옷처럼 입을 수 있다.
옷 정리 전 옷장 청소부터
옷 정리에 앞서 옷장 청소는 필수. 옷장 안의 내용물을 섞이지 않게 모두 꺼낸 후 청소기로 옷장 안의 먼지를 제거하고 모서리 먼지까지 면봉으로 깨끗이 닦아낸다. 물걸레로 마무리 해준 후 선풍기로 옷장 안의 공기를 순환시키면서 건조시킨뒤 옷장바닥과 서랍장 바닥에 신문지를 깐 후 옷을 정리해 넣으면 옷을 보송보송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습기를 예방하기 위해 제습 제를 넣어두는 것도 잊지 말자.
보관 시 습기와 냄새 제거가 관건
겨울옷을 보관하기 전에는 세탁여부를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기에 깨끗하다거나 드라이클리닝 한 후 딱 한 번 밖에 안 입었다는 이유 등으로 세탁하지 않고 보관하면 두 번 다시 못 입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으므로 꼭 세탁 후 옷장에 넣도록 하자.
겨울옷은 따뜻한 재질로 만들어져 보온성은 탁월하지만 관리가 매우 번거로운 옷들이 대부분이다. 때문에 보통 세탁소에 드라이클리닝을 맡기게 되는데 보관할 때는 세탁소에서 가져온 비닐커버는 벗기고 보관하는 게 좋다. 옷에 남아있는 습기와 기름기로 인해 소재가 손상 될 수 있기 때문. 옷을 잘 보관하기 위해서는 밀폐된 옷장의 습기와 냄새를 잡아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습기가 있으면 곰팡이와 세균이 생기고, 퀴퀴한 냄새도 난다.
소재 따라 수납방법 달리해야
캐시미어 소재는 드라이클리닝 뒤 습자지를 끼워 접어서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가죽은 건조하면 변형되고 습하면 곰팡이 번식이 잘되는 소재이므로 옷걸이에 걸고 방충제를 넣은 뒤 천이나 융 커버를 씌워 걸어서 보관해야 한다. 통풍이 잘 되는 옷커버로 압축해 보관하기 어려운 남편 양복이나 자녀들의 코트를 보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옷끼리 정전기가 일어나는 것을 방지해 옷을 꺼내기가 편리하다.
봄옷은 착용 빈도 따라 구별 수납
니트와 블라우스는 여성들의 대표적인 봄옷 아이템이다. 니트를 옷걸이에 걸어놓을 때는 오른쪽 소매는 왼쪽 어깨에, 왼쪽 소매는 오른쪽 어깨에 걸쳐야 니트가 늘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블라우스는 소재별, 색깔별로 구별해서 걸어놓아야 구김을 줄일 수 있고 빨리 찾아 입을 수 있다. 스커트 역시 길이별, 색깔별로 걸고 남는 아래 공간에 수납상자를 쌓아 철 지난 옷을 수납하는 게 좋다. 바구니에 옷을 담아 보관할 때는 아래쪽이 습기가 더 잘 생기므로 아래쪽에는 자주 입는 것을, 위쪽에는 가끔 입는 것을 수납한다. 바구니나 상자에 보관할 때 방충제를 넣어 보관해주면 좀벌레와 냄새로 인한 손상을 막을 수 있다.
옷장정리 후 신발장 정리는 덤
옷장 정리를 마쳤다면 겨울부츠도 정리해보자. 부츠를 보관 할 때는 주름과 부츠 변형을 방지하기 위해 신문지 또는 두꺼운 종이를 말아서 부츠 안쪽에 넣거나 키퍼를 이용해 부츠 모양을 고정시켜 보관해야 한다. 이때 부츠 전용 제습제와 함께 보관하면 냄새, 습기, 세균을 한 번에 제거할 수 있다.
생활용품업체 관계자는 “겨울옷은 소재 자체가 두껍기 때문에 보관 전 세탁과 건조, 보관 시 습기 제거가 관건이다”며 “오염된 채로 보관하거나, 건조되지 않은 상태로 보관 시 온갖 진드기, 세균, 곰팡이, 유해세균이 번식하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MK패션 송혜리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애경에스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