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 패션을 훔치다!
- 입력 2013. 03.16. 21:02:03
[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요즘 패션 피플이 자주 출몰하는 ‘핫’한 공간은 어딜까. 홍대, 가로수길, 이태원? 아니다. 옷 잘입는 패션 피플은 휴대폰 안에 있다.
“재킷 어디 제품이죠? 정보 좀 주세요.”, “립 컬러 예뻐요. 제품명 알 수 있을까요?” 쉴새 없이 패션, 뷰티 정보가 오고 가는 SNS 공간이 요즘 패션 피플이 집중하는 ‘핫’한 공간이다.그들은 더 이상 길거리에만 있지 않다. 우리가 한순간도 쉬지 않고 손에 쥐고 다니는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1초 단위로 서로의 패션 정보를 주고받고 있다.
이런 패션 SNS를 이용하는 이들은 오늘 자신이 착장한 의상이나 자신이 만들어낸 액세서리, 리폼한 패션아이템 등 자신의 개성을 한껏 드러낸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린다. 이들은 매일 실시간으로 데일리 룩을 남기고 다른 패션 피플의 사진을 살펴보며 조언을 구하기도 한다.
이런 패션에 특화된 SNS는 신진 디자이너, 신생 온라인 쇼핑몰 운영자 등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패션에 관심 있는 20대가 주요 이용자인 만큼 최소 비용으로 최고의 광고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패션 SNS가 브랜드와 소비자가 소통하는 창구가 되어줌으로써 새로운 유통경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기존의 온라인 쇼핑몰보다 실시간 소통이 용이하며 소비자와 창조자가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또한 이 패션 SNS는 실제 2013 F/W 뉴욕패션위크를 생중계했다. 현지의 사진기사를 섭외하고, 런웨이, 백스테이지, 현장 열기 사진을 실시간으로 SNS에 게재해 이용자들에게 현지의 분위기를 전달했다. 이렇듯 SNS 이용자들은 직접 자신이 알고 싶은 정보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그 누구보다 빠르게 얻을 수 있어 높은 재유입률을 기록하고 있다.
온스타일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의 진행을 맡고 있는 슈퍼모델 이소라는 “요즘은 스트리트 패션을 통해 기존의 디자이너들이 영감을 얻기도 한다”며 “패션에 관심 있는 이들이 만들어가는 소위 스트리트 패션은 패션의 또 다른 분야로 자리 잡았다”라고 말했다.
이렇듯 스트리트 패션을 선도하고 있는 패션 피플이 소소한 부분을 실시간으로 SNS를 통해 공유함으로써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유튜브라는 매체를 통해 전 세계에 알려졌듯 국내 패션 및 뷰티 분야도 패션 SNS를 통해 세계적인 패션 피플과의 소통을 통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스타일쉐어 이용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