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철 피부 & 두피 케어법
입력 2013. 03.17. 12:29:43

[매경닷컴 MK패션 김혜선 기자] 올해 황사는 지난해보다 시기가 빠를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함유량이 더욱 높을 것으로 예상돼 이에 따른 대비책 마련이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황사 바람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두피와 피부는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부분이다. 황사에 포함된 각종 중금속과 미세 먼지 등이 두피의 모공을 막아 두피 건강의 악화는 물론이고 모발을 푸석푸석하게 하고 자칫 탈모까지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깨끗하게 제거되지 않고 피부에 남아 있을 경우 각종 트러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처럼 두피 및 모발, 피부를 위협하는 황사 바람에도 머릿결을 건강하게, 흔들림 없이 피부 미인으로 거듭나고 싶다면 더욱 부지런히 스페셜 케어를 해야 한다. 지금부터 봄철 불청객 황사에도 두피 및 피부를 건강하게 지킬 수 있게 도와주는 방법을 살펴본다.

STEP 1. 브러싱 및 이중 세안으로 클렌징을 꼼꼼하게!

황사 바람에 외출을 하고 돌아왔다면 여느 때보다 꼼꼼한 클렌징이 필수이다. 두피의 경우 샴푸를 하기 전에 브러시로 여러 차례 빗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모발 안쪽에 남아 있는 먼지나 피지 등을 제거할 수 있고 두피를 자극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주기 때문.
빗질을 할 때는 앞머리에서 뒤통수 쪽으로, 귀 뒤쪽에서 위쪽으로, 머리를 숙여 다시 목 뒤에서 위쪽으로 빗는 것이 좋다. 또한 아무리 깨끗이 샴푸했다 하더라도 건조하지 않은 상태로 잠자리에 들면 절대 건강한 두피와 모발을 유지할 수 없다. 자연 건조가 어렵다면 헤어 드라이기의 찬바람을 이용해 꼼꼼하게 말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피부 역시 오염 물질을 완벽히 제거하기 위해서는 이중 세안을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클렌저는 외부 자극으로 민감해진 피부를 위해 굵은 입자를 함유한 제품보다 부드러운 오일 타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오일로 1차 클렌징을 마쳤다면 2차는 폼 클렌저로 노폐물을 한 번 더 말끔히 씻어낸다. 폼 클렌저 사용 시에는 거품망을 이용해 평소보다 거품을 더욱 많이 내어 눈썹 사이나 입 주변과 같이 그냥 지나치기 쉬운 부분까지 꼼꼼하게 클렌징해준다.

STEP 2. 스페셜 케어로 건조함을 빠르게 진정!

잦은 샴푸나 이중 세안은 두피 및 모발,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건조함을 빠르게 잠재워 줄 스페셜 케어가 필요하다. 두피의 경우 앰플이나 에센스와 같이 두피 전용 보습제를 바르고 가볍게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두피 마사지는 먼저 양손가락을 갈고리처럼 벌려 두피를 잡고 꾹꾹 주무른다. 그런 다음 양 손가락으로 두피를 가볍게 잡았다가 통통 두드리듯 튕겨주고, 귀 뒷부분에 손바닥을 대고 얼굴이 당겨지도록 두피를 천천히 당겨 올려준다. 뒤로 밀어 올리는 동작을 3~4회 반복해주면 된다.
마찬가지로 피부 역시 수분 및 영양을 빠르게 전달해주는 제품을 사용해 피부 활력을 높여주는 것이 필요하므로, 클렌징 이후 바로 스킨케어 제품을 바르는 것보다는 간단한 시트 마스크 제품을 사용해 보습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좋다.
마스크를 하기 전에 스팀 타월을 해주거나, 손바닥을 10번 정도 비벼 얼굴에 10초 정도 감싸주고 그 과정을 2~3번 반복해주면 마스크의 영양 성분이 더욱 잘 흡수된다. 또 평소 사용하는 모이스처라이저 제품에 오일 1~2방울을 섞어 사용하면 영양 공급은 물론 피부 수분 지수를 더욱 높여줄 수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김혜선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MK패션 DB, photopark.com, JM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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