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미리보기] 스트레이트 헤어의 3가지 변신
입력 2013. 03.22. 09:33:25

[매경닷컴 MK패션 김혜선 기자] 원래 본인의 헤어스타일이 아무것도 하지 않은 듯한 긴 생머리라면 이번 시즌에는 특별한 변화를 주지 않아도 될 듯하다.
그동안 물결펌, 바디펌 등 볼륨감 있는 웨이브 헤어 인기를 끌었다면 올해는 스트레이트 헤어가 트렌디한 스타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2013 S/S에 이어 F/W 컬렉션까지 런웨이에 등장하는 모델들의 헤어스타일은 스트레이트 헤어를 중심으로 다양한 변형을 시도했다. 자칫 촌스러울 수 있는 5:5, 2:8 비율의 가르마는 물론이고 스타일링 기기로 웨이브를 만들지 않아도 곱게 빗질을 하거나 헝클어진 스타일을 만든 모습을 찾아볼 수 있었다.

고전적? 이제는 트렌디한 ‘5:5 가르마’

바네사 브루노 컬렉션에서는 고전적으로 느껴질 것만 같은 5:5 헤어스타일이 얼마든지 세련된 스타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정갈하게 가르마 비율을 맞추는 대신 두상 주변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는 최대한 내추럴하게 연출한다. 모발 끝까지 정갈한 느낌을 주면 자칫 촌스럽게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스트레이트 헤어는 샴푸 단계부터 중요하다. 머릿결이 좋아야 전체적으로 헤어 스타일이 세련되게 보일 수 있다. 때문에 컨디셔너를 사용한 후 드라이 단계에서 에센스를 바르는 것이 좋다.

파격적인 ‘펑키 스트레이트’

미쏘니 컬렉션에서는 가느다란 각각의 섹션이 ‘포개진(Stacked)’ 포니테일을 선보였다. 앞부분은 매끄럽지만 뒷 부분은 대조적으로 거친 텍스처를 연출한 것. 언뜻 보면 원초적인 느낌의 헤어스타일이다.
이런 스타일은 긴 생머리의 경우 정면에서는 깔끔하게, 뒷면에서는 펑키하게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여러 방법으로 응용해서 스타일링 할 수 있다. 앞 부분은 젤이나 스프레이등과 같은 헤어 픽서를 활용해 잔머리 없이 깨끗하게 빗어주고, 나머지 부분은 아래서 위로 빗질을 해 헝클어진 느낌을 살린다.

두상을 살리는 ‘언발란스 포니테일’

밀라노에서 열린 파츠 1961쇼의 헤어룩은 모즈룩에서 영감을 얻은 듯한 의상은 물론이고 헤어, 메이크업 모두가 모던 클래식 스타일이었다. 특히 헤어 스타일은 언발란스한 포니테일 스타일로 여성스러우면서 빈티지한 느낌을 자아냈다.
웰라 프로페셔널즈 케어&스타일링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유진 술래이만은 “아름답고 완성도 높은, 그러면서도 완벽하게 균형이 잡힌 의상과 잘 어울리는 헤어 스타일을 위해 상당히 신경을 썼지만 그것이 표시나지 않는 우아한 느낌의 무언가를 연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2:8 비율의 가르마로, 이마에서 넓고 시원하게 갈라지는 앞쪽 부분은 곧게 뻗은 스트레이트 헤어로 연출한다. 반대로 머리 뒤쪽은 작게 틀어 올려 한쪽 방향으로 낮은 포니테일 스타일을 만들어 준다.
[매경닷컴 MK패션 김혜선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웰라 프로페셔널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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