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시크릿] 황정음, 푸딩 메이크업& 머쉬룸 헤어
입력 2013. 03.22. 14:56:59

[매경닷컴 MK패션 김혜선 기자] SBS 드라마 ‘돈의 화신’ 여주인공 황정음의 메이크업-헤어 스타일의 비결은 무엇일까.
드라마 속 황정음은 럭키저축은행 후계자 복재인 역으로 극 초반 뚱뚱한 외모에 두꺼운 안경, 치아교정을 하는 특수분장을 감행했다. 이후 전신성형을 하게 되는 극의 전개에 따라 180도 다른 모습, 지금의 황정음 스타일을 한 껏 뽐내고 있다.
그동안 여러 역할을 통해 짧은 머쉬룸 헤어스타일을 종종 선보인바 있는 그는 이번 드라마에서도 과감한 숏컷을 스타일을 시도했다. 또한 깨끗한 피부와 이목구비를 더욱 또렷하게 만들어주는 메이크업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 피부 메이크업

황정음의 메이크업에서 가장 빛나는 것은 피부다. 그는 깨끗한 피부에 자연스러운 볼륨감과 광채를 표현하는 이른바 ‘보톡스 메이크업’ 혹은 ‘푸딩 메이크업’으로 이미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 황정음의 메이크업을 담당하고 있는 애브뉴준오 민영 부원장은 “피부 표현에 가장 신경을 쓰고 있다”며 “피부가 수분을 머금은 듯 은은한 광을 내는 것을 기본으로 스킨톤 단계에서 하이라이트, 쉐딩을 자연스럽게 넣어 피부 윤곽을 살릴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CC크림을 사용해 전체적인 톤을 화사하게 한 뒤, T존과 윤곽을 또렷하게 드러내야하는 부분에서는 밝은색 파운데이션을 사용해 자연스럽게 하이라이트를 준다. 여기에 어두운 파운데이션으로 음영을 줘야하는 부분에 경계선이 생기지 않게 그라데이션을 한다.
▶ 립 메이크업

극 중에서도 황정음이 직접 코랄계열의 립스틱을 바르는 모습을 선보인 바 있다. 그 이후에는 해당 제품의 판매량이 급증했을 만큼 많은 여성들 사이에서 그의 립 메이크업은 인기가 높다. 또한 입술 안쪽부터 자연스럽게 물든 듯한 틴트 메이크업을 통해 일부 제품은 ‘황정음 틴트’라는 별칭이 붙었을 정도다.
이렇게 황정음은 볼터치를 하지 않는 대신 립 메이크업만으로 얼굴에 생기를 부여한다. 실제로도 그는 립글로즈 보다는 립밤이나 립 틴트를 활용하는 편. 여기에 차분한 느낌을 줄 때는 오렌지나 코랄 립스틱을 바른다.
▶ 아이 메이크업

인위적이고 과한 컬러의 아이섀도 사용은 피한다. 눈매가 또렷해 보일 수 있도록 아이라이너와 마스카라만을 활용해 간단하게 아이메이크업을 완성한다.
황정음은 연한 베이스 섀도를 사용하거나 아예 생략을 한다. 그 다음 펜슬 타입의 브라운 아이라이너로 점막만 채워지고 눈 앞머리 부분부터 언더라인 점막을 꼼꼼하게 그려둔다. 여기에 마스카라를 위쪽 속눈썹에만 발라 큰 눈을 강조한다.
▶헤어 스타일링

황정음의 헤어 스타일은 발랄하면서도 극 중 상황에 맞게 도도한 느낌을 살릴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 하나의 헤어로 두가지 스타일을 표현하는 것이다.
그는 앞머리를 앞쪽으로 라인을 맞춰 내릴때는 귀여운 느낌을, 가르마를 내서 옆으로 넘겨 이마를 살짝 보이게 할 때는 도도하면서 시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른바 ‘보브&머쉬룸 믹스 컷’이다.
여기에 올해의 트렌드 색상인 핑크 브라운의 헤어 컬러를 더해 피부톤을 밝게 보일 수 있도록 해주고 건강하고 헤어 에센스를 사용해 윤기나는 머릿결을 연출한다.
황정음의 헤어를 담당하고 있는 애브뉴준오 유로 부원장은 “뒷 부분은 보브라인을 유지시키면서 앞부분에 라운드 쉐입으로 커트해 귀여움과 시크함을 동시에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며 “자연스러운 볼륨을 위해 샤이닝 볼륨매직을 시술했고, 샴푸 후 드라이기로 말리기만해도 스타일링이 간단하게 완성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로 부원장은 “황정음과 같은 헤어스타일을 따라하고 싶다면, 드라이기를 이용해 정수리 부분의 모발을 좌우로 번갈아 가면서 머리를 말리는 것이 좋다”며 “그 다음 브러시를 사용해 머릿결대로 빗어주면 풍성한 볼륨과 깔끔한 C컬 스타일링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MK패션 김혜선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쳐, 티브이데일리, 페리페라, 바닐라코, 나스, 모로칸오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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