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시대 시네아스트의 초상`-장 르누아르 감독의 대표작 상영
- 입력 2013. 03.24. 14:20:22
- [매경닷컴 MK패션 차평철 기자] 올해로 개관 11주년을 맞는 서울 종로구 낙원동의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가 가장 아름다운 영화들을 만든 감독들을 선정해 그들에 대한 다큐멘터리와 대표작을 상영하는 “시네아스트의 초상”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더욱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특별히 옛 ORTF(프랑스 라디오 텔레비전 방송국, 현 ARTE TV)에서 제작한 “우리 시대의 시네아스트 Cineastes de notre temps”라는 다큐멘터리를 소개할 예정이다.영화평론가인 앙드레 라바르트와 자닌 바쟁이 기획한 이 시리즈는 영화감독이 연출한 다른 영화감독에 대한 다큐멘터리로서 현재까지 백여 편의 작품이 만들어졌다. '시네아스트의 초상'은 이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바탕으로 앞으로 매달 한 명의 작가를 소개해나갈 예정이다.
3월 28일부터 31일까지 만날 '시네아스트의 초상'의 첫 번째 주인공은 프랑스 영화의 ‘수호성인’ 장 르누아르다. 그는 프랑스 영화의 황금기인 시적 리얼리즘 시대의 개화에 선도적 역할을 했으며 후에 누벨바그 감독들이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감독”이라는 찬사를 바친 영화사의 거장이다.
1894년 인상주의 화가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둘째 아들로 태어난 그는 파리와 남프랑스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면서 도시 문화와 전원의 풍요를 만끽하며 자랐다. 또 아버지의 예술적 삶과 자연으로부터 얻은 풍부한 감성은 훗날 그의 영화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그가 20대 초반에 겪은 1차 세계대전은 그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 비행사로서 참전했던 경험은 ‘거대한 환상’을 비롯한 영화에 반영되어 있으며 무엇보다도 이 기간 중에 그는 영화를 발견하게 된다. 이후 무성영화 시기에서부터 연출을 시작해 ‘게임의 규칙’, ‘위대한 환상’ 등 우리 삶의 감각을 새로운 영화적 방식으로 담아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1930년대 그의 대표작인 ‘익사에서 구조된 부뒤’, ‘인간 야수’와 후기 작품인 ‘탈주한 하사’, 그리고 자크 리베트가 연출한 장 르누아르에 대한 다큐멘터리 3부작을 특별 상영한다.
한편 31일(일) 저녁 7시에 상영하는 ‘우리의 후견인 장 르누아르’ 3부 관람 후에는 김성욱 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램디렉터가 진행하는 시네토크가 있을 예정이다.
[매경닷컴 MK패션 차평철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서울아트시네마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