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전 대표작가, 이경희 화백 회고전
- 입력 2013. 03.24. 15:00:55
- [매경닷컴 MK패션 차평철 기자] ‘원로작가 초대전 - 이경희 회고전’이 오는 3월 26일 부터 4월 7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다. 올해 6회째를 맞는 대구문화예술회관 원로작가 초대전은 대구 경북 지역 원로작가의 삶과 작품을 회고해 보는 기획 전시다.
이번 전시에서는 1947년부터 1981년까지 이경희가 국전에 출품한 작품들과 국․내외 여행지에서의 풍경화 및 스케치, 수채화, 유화, 도자기 등 다양한 6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아울러 1992년 갑작스런 칩거 이후 올해부터 새롭게 붓을 들기 시작한 최근 작품도 선보인다.1925년 대구에서 태어난 이경희는 약목공립보통학교를 졸업하고 1939년부터 5년간 일본 상업학교에서 유학 후, 1946년 경상북도 중등교원양성소 미술과를 졸업하고 1947년부터 대구공업중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다. 이후 대구상고, 경북여고, 국립대구사범, 대구공고, 대구고 등에서 미술교사로 활동했고, 1970년 퇴임 후 전업작가 생활을 하다 갑작스런 큰아들의 사망으로 1992년부터 작품 활동을 중단했다.
그는 대한민국 정부수립 후 열린 1949년 국전 첫 해에 출품한 ‘포항 부두’는 특선을 받았고, 그를 심사한 이인성 화백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후 제30회 국전까지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출품해, 대한민국 국전 초기를 대표하는 작가 중 한사람으로 손꼽힌다.
그의 작품의 특징은 항상 밝고 화려한 채색과 부드러우면서도 강렬한 대비, 치밀하면서도 대담한 구성 및 달필과 즉흥성에 있다. 게다가 철저한 사생에 바탕 두면서도 현실을 아름답게 표현한다. 소재 또한 다양해, 그는 오페라, 발레, 클래식 공연 관람과 스키, 수영, 피겨 스케이트 등 각종 스포츠를 즐겼으며, 1964년부터 30여 개국을 여행하며 현지 풍경을 화폭에 담아왔다.
[매경닷컴 MK패션 차평철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네오룩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