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의 성장은 어디까지?
- 입력 2013. 03.30. 11:04:28
[매경닷컴 MK패션 김혜선 기자]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화장품 시장에 도전장을 내걸었다.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당당하게 브랜드를 만들어 ‘홈쇼핑’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입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이미 몇몇 브랜드는 홈쇼핑에서 매진을 기록하며 높은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수많은 셀러브리티의 메이크업 뿐만 아니라 드라마틱한 화보에서 메이크업 솜씨를 발휘하던 이들은 대중들의 눈높이에 맞추려 노력 중이다. 스킬 없이도 쉽고 간편하게 메이크업의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제품을 지향하며 선보이고 있다.
이들은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활동할 때는 자신의 브랜드를 떠나 여전히 프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반대로 브랜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하나의 기업 경영자로 브랜드를 이끌어 갈 때는 또 다른 모습으로 열심히 활동 중이다.
이들의 왕성한 활동과 함께 그들이 전개하는 브랜드의 무서운 성장은 뷰티업계의 변화를 가져왔다. 2005년 론칭한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경민의 비디비치는 신세계인터내셔널이 인수했고 본격적으로 백화점 시장을 공략 중이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손대식과 박태윤이 함께 만든 브랜드 ‘손앤박’은 지난해 7월 GS홈쇼핑 첫 생방송 6분만에 매진됐던 미라클 뷰티워터와 분당 1200골 돌파 기록을 세운 ‘오토 메이크업 브러시’에 이어 이번에는 CJ오쇼핑에서 ‘손앤박 컬러 큐레이팅 박스’을 선보여 다시 한번 매진을 기록했다.
키스바이우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우현증이 선보인 브랜드로 그만의 메이크업 특징인 물광, 꿀광 피부를 완성할 수 있는 피부 메이크업 라인이 인기를 끌면서 여러 유통채널에서 각광받고 있다. 이미 여러 방송을 통해 선보인 바 있는 키스바이우의 파운데이션의 경우 극세모 브러시를 함께 구성해 기존의 붓이나 퍼프가 아닌 새로운 피부 베이스 메이크업 방법을 제안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조성아 로우의 경우에는 애경과 함께한 ‘조성아 루나’와 2010년 국제 약품과 손잡고 전개했단 ‘조성아 로우’ 계약이 만료되고 지난해 독립 후 독자적으로 ‘조성아22’를 론칭해 순항 중이다.
[매경닷컴 MK패션 김혜선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손앤박, 키스바이우, 조성아로우22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