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백화점 명품관도 편집숍이 대세?
입력 2013. 04.01. 11:36:16

[매경닷컴 MK패션 간예슬 기자] 브랜드의 고고함과 아이덴티티를 중요시하던 백화점 내 명품관이 편집숍 형태의 운영방식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최근 가로수길, 명동 등 패션 중심지에는 단독 브랜드 매장보다는 여러 브랜드 제품을 한 곳에 모아 판매하는 멀티형 편집숍이 주를 이루고 있다. 백화점 역시 다소 파격적인 명품관 내 편집숍이라는 운영방식에 눈독을 들이기 시작했다.
갤러리아 명품관은 4월 매장 개편을 맞아 기존에 없었던 편집숍 형태의 팝업스토어와 아이웨어 부티크를 오픈했다. 이는 단독 브랜드를 도맡아 중점적으로 취급했던 명품관의 역사에 유래 없는 일로 패션유통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에 오픈한 팝업 스토어는 남, 여 2개의 매장으로 구성됐으며 브랜드가 위탁하는 방식이 아닌 갤러리아 명품관에서 직접 운영하는 매장이라는 것이 눈길을 끈다. 이곳에서 취급하는 제품은 데님, 아웃도어, 캐주얼 등 20, 30대 젊은 층의 관심과 발길을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브랜드 의류들을 대거 취급하게 됐다.
‘갤러리아 아이웨어 부티크’는 ‘갤러리에서 작품을 감상하듯 안경을 만난다’라는 콘셉트 아래 마틴 마르지엘라, 모스콧 등 국내에서 보기 힘든 브랜드의 제품을 전시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갤러리아 상품 전략팀 윤소영 팀장은 “최근 업계는 트렌드세터를 20~30대로 한정짓지 않고, 전 연령대를 타겟으로 잡아 새로운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며 “백화점 매장개편(MD)을 1년에 두 번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새롭고 좋은 브랜드가 발굴될 때마다 누구보다 먼저 선보인다는 ‘퍼스트무버’의 역할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MK패션 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갤러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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