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이 가는 길에 기죽지 마라?" 술·담배에 부는 하늬바람과 마파람
입력 2013. 04.03. 10:45:08
[매경닷컴 MK패션 차평철 기자] 지난 2일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전국 253개 시·군·구별 ‘2012년 지역사회건강조사’를 보면 술·담배 등의 건강지표는 지역별로 많은 차이가 났다. 성인남성 흡연율이 가장 높은 3곳은 세종(51.3%), 강원(49.9%), 제주(49.4%) 순이었으며, 반면 서울(42.6%), 전북(44.4%), 울산(44.5%)은 가장 낮았다.
남성은 소주 7잔, 여성은 5잔 이상을 기준으로 하는 고위험 음주자 비율은 세종(20.4%), 강원(19.5%), 제주(18.8%)가 높았고, 전남(13.5%), 전북(13.7%), 광주(14.1%)는 음주율이 제일 낮았다.
이렇게 지역별로 흡연·음주율이 차이가 나는 것은 여권(女權)과 관련이 있다는 흥미로운 지적이 있다. 소위 아내의 목소리가 집안에서 얼마나 잘 통하느냐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2011년 여성가족부가 조사한 가족관계 만족도와 가사노동시간 등의 성평등지수를 보면 전국에서 전남이 가장 높은 성평등 지역으로 꼽혔다. 따라서 남도에서 부는 마파람과 서울·경기를 중심으로 서쪽에서 부는 하늬바람은 여권과 흡연·음주율이 반비례함을 나타낸다는 지적이다.
한편 지난 5년간 우리 국민은 술·담배를 많이 줄였으나 대신 덜 걷고 조금 뚱뚱해졌다. 남성 흡연율은 2008년 49.2%에서 2012년 46.4%로, 또 같은 기간 고위험 음주율도 18.4%에서 16.1%로 줄어들었다.
반면 걷기실천율은 2008년 50.6%에서 40.8%로 많이 떨어졌으며, 이에 따라 비만율도 21.6%에서 24.1%로 늘어나 사회적으로 운동을 통한 건강관리의 필요성이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차평철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MK패션,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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