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 마커와 꼬레안들’展 오는 6월까지
- 입력 2013. 04.04. 17:51:22
- [매경닷컴 MK패션 송혜리 기자] ‘아뜰리에 에르메스’가 2013년 두 번째 전시로 ‘크리스 마커와 꼬레안들’展을 내일(5일)부터 오는 6월 11일까지 서울 신사동 에르메스 매장 3층에서 연다.
지난해 91세로 유명을 달리한 크리스 마커는 테리 길리엄의 영화 ‘12 몽키스’의 원작, ‘방파제La Jetée’의 감독이자, 사진작가,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한 전 방위적 예술가.이번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한국전쟁 이후 프랑스 기자단과 함께 파견 갔던 북한의 모습을 담은 '북녘사람들', 파리 지하철 속 퇴근하는 사람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은 '패신저스(Passengers)' 등을 선보인다. 또 크리스 마커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한국작가 4명의 작품도 함께 전시되는데, ‘빈집’시리즈로 유명한 사진작가 강홍구는 ‘북녘사람들’을 기리며 제작한 ‘남녘사람들’을, 현대미술 작가 황세준은 회화로 크리스 마커의 작품세계를 재해석해 선보인다.
에르메스 코리아 이신애 과장은 “단순히 상품을 팔기 위한 마케팅 수단으로 아뜰리에를 운영하는 것이 아닌 모든 상품을 예술가적 시각에서 생산해 내는 브랜드의 기본정신과 맞닿아 있는 것”이라며 전시의 목적을 설명했다.
이어 “크리스 마커는 한국 예술가들에게 많은 영감을 줬던 작가로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이번 전시의 기획단계에서 돌아가시게 돼 안타까웠다”며 “그와 한국의 작가들이 작품을 통해 소통하고 교감하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에르메스 코리아는 향후 설치작가 지니 서와 윈도우 디스플레이를 진행 할 예정이다.
[매경닷컴 MK패션 송혜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진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