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ALL ABOUT 블랙드레스, 겟잇스타일에서 배우다
- 입력 2013. 04.05. 10:31:17
[매경닷컴 MK패션 황예진 기자] 지난 4일 방송된 온스타일 ‘겟잇스타일’은 여성들의 영원한 머스트 해브 아이템 ‘블랙 드레스’에 대해 파헤쳤다.
본격적인 프로그램에 앞서 ‘겟잇스타일’의 네 MC 강승현, 오제형, 장민영, 황소희는 저마다 블랙 드레스를 향한 넘치는 애정을 드러냈다. 그들은 블랙 드레스 하나만 있으면 데이트나 파티, 졸업식, 결혼식은 물론 심지어 장례식까지 갈 수 있다며 블랙 드레스의 높은 활용도와 실루엣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그 무한한 가능성에 찬사를 보냈다.또한 블랙 드레스는 매 시즌 컬렉션에 빠짐없이 등장하고 있다는 점 또한 강조했는데, 코코 샤넬의 미니멀한 디자인의 블랙 드레스 이후 많은 디자이너들이 자신만의 개성을 가미해 창조적인 블랙 드레스를 선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겟잇스타일’은 이번 시즌의 블랙 드레스 트렌드를 크게 여성적인 디테일과 화이트 포인트, 그리고 베일드 룩, 세 가지로 소개했다. 올 시즌에는 러플, 페플럼, 플라운스 등 하늘하늘한 디테일로 여성미를 살리거나 트렌드 컬러인 화이트가 가미된 아이템, 그리고 은은하게 비치는 베일드 룩이 접목된 블랙 드레스가 유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강승현과 황소희는 ‘같은 옷 다른 느낌’으로 시청자들에게 직접적인 스타일링 팁을 제시했다. 두 사람은 각각 가죽 재킷과 화이트 재킷을 함께 매치해 시크 혹은 럭셔리한 스타일을 선보였고, 오제형은 하나의 룩에서도 또 다른 느낌을 낼 수 있는 액세서리 스타일링 노하우를 전수했다.
‘스타일링 클래스’에는 스타일리스트 서정은이 등장해 T.P.O에 맞는 세 가지 룩을 소개했다. 그는 디너파티를 위한 고급스러운 섹시룩부터 일상생활에 유용한 프레시 스트리트 룩, 불금을 위한 클럽 룩까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두 새로운 스타일링 법을 소개했다.
한편 스마트 쇼퍼라 자부하는 황소희의 ‘GOOD BYE’라는 코너는 그 정체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게 된다. 그가 제안하는 쇼핑 팁은 굳이 ‘청담동의 한 편집숍’으로 나가지 않아도 충분히 알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유명한 연예인이 자주 온다는’ 편집숍으로 들어가 ‘너무 예쁘다’며 한 브랜드의 옷을 직접 입어보는 그의 모습에서 교묘한 PPL의 냄새를 지울 수 없었다.
지난주부터 새로운 포맷으로 완벽히 탈바꿈한 ‘겟잇스타일’은 아직 더 나은 방향으로 가기 위해 자리를 잡고 있는 중이다. 세부적인 코너들이 너무 많아 정보 전달에 쉴 틈도 없고, 흥미로운 코너도 있는 반면 지루한 코너도 많다.
하지만 새로워진 ‘겟잇스타일’은 비록 전에 비해 재미는 조금 떨어졌을지라도, ‘심층적인 패션 정보 전달’이라는 그들의 궁극적인 목적에는 점점 더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 다른 패션 프로그램에서는 흔히 다루지 않는 패션의 역사부터 시청자들이 알기 어려운 전문 용어까지, 최대한 많은 것들을 전하려는 그들의 노력이 시청자들에게 와 닿았을 정도다.
시청률이나 성공 여부와 관련 없이 ‘겟잇스타일’은 분명 다른 노선을 타고 있는 패션 프로그램이다. 시청자들에게 심도 있는 정보를 전달하려는 그들의 뚝심이 변하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시청자들도 ‘겟잇스타일’의 진심을 알아주지 않을까.
[매경닷컴 MK패션 황예진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온스타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