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들 어느 쪽 얼굴이 더 예쁜가?
- 입력 2013. 04.06. 17:44:32
- [매경닷컴 MK패션 조혜원 기자] 얼굴의 좌우대칭이 완벽한 사람은 없다. 광대뼈, 쌍꺼풀, 턱, 입술 등의 각 요소들이 선천적, 후천적으로 조금씩 다르기 때문, 한 때 이를 이용한 좌우 얼굴을 대칭시키는 어플이 유행하기도 했었는데, 이를 보면 예쁘고 멋있는 연예인들조차도 오른쪽 얼굴과 왼쪽 얼굴이 크게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외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연예인들은 이런 요소에 더욱 신경쓸 수 밖에 없다. 그래서 특히 여자 연예인들의 경우 카메라가 더 잘 받는 방향의 얼굴을 알아두고 이를 적절히 활용하곤 한다. 이렇게 양쪽 중 더 예뻐 보이는 쪽의 얼굴을 ‘열린 얼굴’이라고도 하는데, 스타들이 열린 얼굴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알아보자.
▲오른쪽 얼굴을 고집하는 이민정, 이효리, 강민경
이민정은 정면 모습도 많이 보여주기 때문에 한 쪽 얼굴을 고집한다는 이미지가 별로 없지만, 유심히 살펴보면 왼쪽 얼굴의 노출이 거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광고에서는 거의 100% 오른쪽 얼굴만을 보여주고, 작품 속에서도 80% 정도의 비중으로 오른쪽 얼굴을 보여준다. 이민정의 왼쪽 얼굴 사진을 보면 오른쪽 얼굴에 비해 광대뼈나 턱이 두드러져 둔해 보이고 조금 더 나이들어 보인다.
솔직한 성격의 이효리는 방송에서 직접 자신의 예쁜 얼굴을 밝혔다.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오른쪽 얼굴이 더 예쁘고 실제로 차이가 있다며 오른쪽 얼굴이 보여지는 MC 이경규의 지정석이었던 자리에 앉게 해달라고 요청했던 것. 이효리의 얼굴을 보면 오른쪽 광대 조직이 왼쪽보다 발달해서 웃을 때 더 애교있어 보이고, 오른쪽 턱이 더 짧아 얼굴이 작아 보인다.
강민경의 셀카 사진을 보면 항상 청순함과 상큼함이 물씬 느껴진다. 이것도 열린 얼굴을 잘 활용했기 때문. 강민경은 항상 비슷한 셀카로 화제가 된 적도 있는데, 왼쪽으로 가르마를 타고 오른쪽 머리를 왼쪽으로 넘기는 등 오른쪽 얼굴을 최대한 많이 보이게 찍는 것을 알 수 있다.
▲왼쪽 얼굴을 고집하는 제시카
양쪽 얼굴이 다른 스타로 유명한 소녀시대의 제시카. 턱의 비대칭으로 인해 오른쪽 얼굴의 경우 인상이 더 강해보이고 나이가 들어보인다. 스스로도 이를 잘 아는 듯 화보나 광고에서는 왼쪽 얼굴만 고수하며, 공항 사진이나 행사장 사진에서는 전화기나 손동작 등으로 왼쪽 얼굴을 가리는 센스를 보여주기도 한다.
▲정면이 가장 조화로운 심은하
심은하는 정면 얼굴의 균형이 가장 조화로운 스타다. 열린 얼굴을 알아보는 큰 요인이 눈꼬리와 입꼬리가 올라간 방향인데, 심은하는 눈꼬리는 오른쪽이, 입꼬리는 왼쪽이 더 올라가 있다. 그래서인지 심은하는 유독 가운데 가르마 헤어 스타일을 자주 했었다.
열린 얼굴의 효과는 매우 크며, 알게 모르게 연예인들은 이미 이를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보통 남자는 왼쪽, 여자는 오른쪽이 열린 얼굴이라고 하는데, 개개인에 따라 다르니 열린 얼굴을 찾는 방법도 알아보자.
거울을 보거나 정면 사진을 찍어서 얼굴을 반으로 나눠 보았을 때 보다 예쁜 쪽, 눈꼬리와 입꼬리가 상대적으로 더 올라간 쪽이 열린 얼굴이다. 또 턱이 짧은 쪽이 열린 얼굴인데, 측면에서 턱을 봤을 때 반대쪽 턱이 보이는 쪽에 가려서 보이지 않으면 보고 있는 방향의 턱이 더 긴 것이고, 반대쪽 턱이 길게 내려와 보이면 보고 있는 방향의 턱이 짧은 것.
열린 얼굴을 찾았다면 그 얼굴이 더 잘 보이도록 반대 방향으로 가르마를 타고, 사진을 찍을 때나 자리를 잡을 때 열린 얼굴이 보이는 위치를 차지하는 간단한 방법만으로 훨씬 예뻐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매경닷컴 MK패션 조혜원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티브이데일리 제공, KBS, SBS 방송화면 캡처, 강민경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