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팅하는 30대 아저씨, 어떤 옷을 입을지 고민된다면?
입력 2013. 04.09. 08:46:24
[매경닷컴 MK패션 남자영 인턴기자] 딴지일보 운영 카페인 ‘벙커1’이 개최하는 30, 40대를 위한 미팅 프로그램이 요즘 노총각 노처녀 사이에서 화제다. 벙커1미팅은 딴지일보를 모회사로 하는 딴지그룹에서 한 달에 한 번 주최하는 미팅 프로그램이다. 오는 13일(토) 열리는 4월 행사의 명칭은 '황사대비미팅'(부제:장유유서)으로 만 33세 이상의 남녀 각각 36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주최측에 따르면 지금까지 미팅에 참가하는 여성 회원들은 대부분 외모에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 꽃다운 모습으로 나타났지만 남성 회원들은 체육복, 슬리퍼 등의 부적절한 의상을 입고 나타나는 일이 많았다고 한다.
패션에는 T.P.O가 있는 법.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집과 동네 마트에서 입는 옷으로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것은 미팅이라는 자리에서 어울리지 않는다. 그렇다면 30, 40대 남성이 자신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패션에는 무엇이 있을까.
30, 40대 남성은 어느 정도 사회적, 경제적으로 자신의 위치를 확보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매력을 가장 어필할 수 있는 패션은 수트가 정답이다. 클래식하고 모던한 수트는 부와 성공의 상징이다. 또한 수트가 잘 어울리는 남자를 많은 여성이 이상형으로 꼽기도 한다. 다만 수트 한 벌로는 자신의 매력을 어필하기 힘들다고 판단된다면 부토니에나 행커치프 등 몇 가지 아이템을 활용해 신사의 품격으로 상대방의 시선을 사로잡아 보자.
수트로 격식과 모던함을 표현하고 싶지만 딱딱한 느낌이 거슬린다면 최근 유행하는 비즈니스 캐주얼룩을 선보이자. 수트 본연의 포멀함에 부드러운 분위기를 더할 수 있다. 비즈니스 캐주얼룩은 컬러 매치로 시작하는데, 컬러 매치의 기본은 다크 앤 라이트이다. 재킷이 네이비, 블루, 그레이 등 어두운 계열이라면 팬츠는 화이트 등 밝은 컬러로 매치한다. 올 봄은 비비드 컬러가 유행인 만큼 상의나 하의 중에 블루나 오렌지 등의 컬러를 섞는다면 생동감 있는 봄을 표현할 수 있다. 신발은 로퍼나 스니커즈로 선택해 경쾌한 패션을 완성한다.
스포티하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다면 야상을 활용해보자. 카키색 야상과 한 톤 어두운 면팬츠를 매치하면 편안함과 젊은 감각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다. 패셔너블함을 강조하고 싶다면 비비드한 컬러의 야상이나 팬츠를 선택하는 것도 괜찮다. 단, 과도한 컬러배색은 나이에 맞지 않아 보여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이너로 카무플라주 등 패턴이 들어간 캐주얼 셔츠를 매치하면 세련되고도 빈티지한 멋을 낼 수 있다. 이 때 스니커즈나 워커를 신고 개성 있는 백팩으로 포인트를 준다면 스타일리시한 이미지를 심어줄 것이다.
[매경닷컴 MK패션 남자영 인턴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SBS ‘신사의 품격’, MBC ‘백년의 유산’, MBC ‘남자가 사랑할 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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