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미리보기] 시원한 ‘블루’ 아이 메이크업 도전하기
입력 2013. 04.09. 10:02:37

[매경닷컴 MK패션 김혜선 기자] 최근 입술이 네온 빛 핑크, 오렌지, 레드로 짙고 선명하게 표현하는 메이크업이 트렌드였다면 이제는 눈가를 시원하게 만들어 줄 차례다.
다소 파격적인 메이크업으로 여겨졌던 비비드 컬러의 유행은 이제 대중적으로 변했고 붉은 톤을 넘어 블루까지 번졌다. 이번 시즌 청량감 넘치는 블루 컬러는 눈매를 한층 세련되게 만들어 줄 색상으로 지목되고 있다.
그동안 외국인의 신비로운 파란 눈동자를 동경했다면, 수줍은 핑크빛 메이크업이 지루해졌다면, 과감하게 블루 메이크업을 시도해 보는 것은 어떨까.

아이섀도나 아이라인으로 블루 컬러를 선택하는 이들은 많지 않을 터. 어설프게 블루 메이크업을 한다면 자칫 촌스러운 70~80년대 메이크업이나 누구에게 한방 맞은 듯한 모습으로 전락해 웃음거리가 되기 쉽다. 특히 노란 피부를 가진 한국 여성이라면 더더욱 블루 메이크업을 소화하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많은 여성들은 블루 대신 피부톤과 잘 융화될 수 있는 골드, 브라운, 핑크 계열의 컬러를 선택한다. 블루 메이크업에 처음 도전하는 이들이라면 바로 이 점을 활용하면 된다. 피부톤과 잘 어울리는 기존의 색조 제품과 함께 그라데이션을 주거나 독특한 터치로 그리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차분한 파스텔 계열의 블루 아이섀도를 바른 뒤, 그 위에 짙은 브라운이나 블랙 컬러 아이섀도를 차분하게 발라준다. 혹은 화이트나 베이지 컬러의 섀도를 눈 두덩이에 넓게 바른 뒤 눈 앞꼬리나 뒷 부분에 블루 아이섀도를 부분적으로 발라서 음영을 줘서 포인트 메이크업을 완성한다.

메이크업 기술이 부족하거나 섀도 보다 훨씬 쉽고 간편하게 블루 메이크업을 하고 싶다면 아이라이너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펄이 함유된 블루 아이라이너는 다른 아이섀도를 바를 필요 없이 그 자체만으로 독특한 느낌을 전달한다. 너무 두껍게 바르기보다 눈을 떴을 때 살짝 살짝 보일 수 있는 두께로 그리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블루 메이크업은 치크나 립 메이크업을 짙게 하지 않은 것이 중요하다. 블루 컬러를 최대한 살리고 다른 색상을 다운 시켜주는 것이다. 립은 누드 톤으로 바르고, 치크는 자신의 피부톤보다 한 톤 어두운 계열로 섀딩을 하는 정도가 적당하다.
[매경닷컴 MK패션 김혜선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나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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