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아역 배우들 ‘참 잘 컸어요’
입력 2013. 04.11. 08:49:06

[매경닷컴 MK패션 간예슬 기자] 할리우드의 아역 배우라면 거쳐야하는 성장 과정이 있다. 이른바 ‘마의 16세’.
어렸을 때는 귀여운 외모를 자랑했던 아역 스타가 16세가 되면 어린 시절과는 사뭇 다른 외모로 변한다는 통설이다. 그러나 몇몇 스타들은 이러한 ‘마의 16세’를 무난하게 넘기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성장해 현재 할리우드의 가장 핫한 여배우로 떠오르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클로이 모레츠’와 ‘엘르 패닝’, ‘안나 소피아 롭’, ‘시얼샤 로넌’이다. 이들은 어린 나이에 연기 실력은 물론 예쁜 외모, 게다가 뛰어난 패션 감각을 과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010년 영화 ‘킥애스’를 통해 화려한 액션 연기를 선보인 클로이 모레츠의 당시 나이는 13살이었다. 귀여운 외모와는 달리 당차고 시니컬한 성격의 ‘힛걸’을 연기한 그는 데뷔와 동시에 가장 촉망받는 아역 배우로 떠올랐다.
시간이 흘러 16살이 된 그는 일취월장한 연기력 뿐만 아니라 세련된 패션 감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어렸을 때의 귀여운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는 얼굴에 어울리는 옐로우, 핑크 등 화사하고 발랄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패션을 즐겨 입는 편.
클로이 모레츠는 최근 ‘피플 초이스 어워즈’에 참석해 눈에 확 띄는 네온 옐로우 드레스를 선보여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그는 레이스 소재와 페미닌한 A라인으로 이뤄진 드레스에 심플한 블랙 하이힐을 매치해 센스 있는 스타일링을 보여줬다.

98년생 엘르 패닝은 언니인 다코다 패닝의 인기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하다가 점차 연기 실력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영화 ‘바벨’을 시작으로 ‘호두까기 인형 3D’,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썸 웨어’ 등을 통해 사랑스러운 외모와 능숙한 연기 실력을 선보인 것.
그는 연기력 뿐만 아니라 170cm의 큰 키에 어렸을 때부터 배운 발레로 다져진 가늘고 곧은 팔, 다리를 가졌다. 패션 브랜드 마크 제이콥스의 광고 캠페인 모델로도 활동한 바 있는 그가 공식석상에서 선보이는 스타일은 러블리함 그 자체다.
그는 최근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샤넬의 튜브톱 드레스를 사랑스럽게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핑크와 그린 컬러의 플라워 장식이 가미된 화이트 드레스에 스포티한 디자인의 샌들을 신어 엘르 패닝 표 로맨틱 패션을 완성했다.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서 거만하게 풍선껌을 불어대다 블루베리가 돼버린 소녀 ‘바이올렛’을 기억하는가. 비중이 크지 않은 역할이었지만 영화 속에서 강한 인상을 줬던 안나 소피아 롭은 최근 드라마 ‘캐리 다이어리’에서 열연하고 있다.
할리우드 패션 드라마의 원조 격인 ‘섹스앤더시티’ 속 사라 제시카 파커가 3, 40대의 캐리 브래드 쇼를 연기했다면, 안나 소피아 롭은 10대 버전의 캐리 브래드 쇼를 연기한다.
뉴욕 최고의 쇼퍼 홀릭 캐리 브래드 쇼로 캐스팅된 안나 소피아 롭은 평소에도 스타일리시한 패션으로 주목 받고 있는데, 세련된 디자인 또는 과감한 컬러의 의상을 선호하는 편이다.
최근 그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티파니의 아침’ 공연장에 블랙&화이트 스트라이프 원피스를 입고 방문해 시선을 모았다. 미니멀한 디자인에 가죽 소재와 모던한 패턴으로 이뤄진 원피스를 그린, 핑크 등의 컬러풀한 액세서리와 매치해 세련되게 소화했다.

시얼샤 로넌은 2007년에 참여한 영화 ‘어톤먼트’에서 출연자 중 가장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진정성 있는 연기력을 선보여 다코다 패닝을 잇는 할리우드 실력파 아역 배우로 거듭났다.
시얼샤 로넌은 어떤 옷을 입어도 자신만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잃지 않는다. 최근 자신이 단독 주연한 영화 ‘호스트’의 시사회에서 블루와 그린, 네이비 등의 컬러가 혼합된 드레스를 선보였다. 바다를 연상시키는 프린트가 인상적인 드레스는 시얼샤 로넌의 파란 눈동자와 조화를 이뤘다.
[매경닷컴 MK패션 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영화 ‘킥애스’, ‘렛미인’, ‘호두까기 인형3D’, ‘바벨’, ‘찰리와 초콜릿 공장’, ‘비밀의 숲 테라비시아’, ‘러블리 본즈’ 스틸컷, AP 뉴시스]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