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겟잇뷰티, 30대 ‘까칠한’ 언니가 20대 ‘순둥이’에게
입력 2013. 04.12. 08:38:15

[매경닷컴 MK패션 김지은 기자] 지난 10일 방송된 온스타일 ‘겟잇뷰티2013’ 7회는 20대를 위한 이른바 ‘뷰티 계발서’를 방송했다. 이날 오프닝은 30대 성공한 여성들의 위로와 응원 멘트로 꾸며졌다. 30대 언니가 ‘꿈나무’ 동생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담은 것.
첫 번째 스페셜 멘토는 대한항공 광고로 최근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을 수상한 주인공 조현민과 ‘골든벨’ 소녀로 ‘골드만 삭스’까지 점령한 꿈 멘토 김수영, 슈즈 디자이너 지니킴이 출연해 따스한 위안을 불어넣었다. 그들은 ‘20대여 즐겨라!’, ‘지금 당장 저지르세요!’, ‘20대는 맘껏 방황하세요!’라는 응원으로 어수선한 20대의 마음을 위로했다. 이에 20대 중반의 MC 김정민은 “웬만한 자기계발서보다 훨씬 낫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진 코너에서는 사랑을 키워드로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베러걸스는 “마지막 잎새”라는 시적인 표현으로 눈길을 끌었는데 그는 이성을 유혹하는 방법으로 창가에 앉아 아련한 표정을 짓는다고 했다. 이에 ‘30대 언니’ 요가 강사 제시카는 자신도 청순하게 보이고 싶을 때 울고 난 뒤 눈 밑이 빨개지는 느낌으로 메이크업을 했다고 덧붙여 생동감을 더했다. 곧이어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수빈 원장이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메이크업 팁을 소개해 탄탄한 구성력이 돋보였다.
이날 겟잇뷰티는 ‘20대부터 진작 쓸걸~했던 베스트 아이템’을 공개했다. 30대 베러걸스들이 선정한 자외선차단제부터, 클렌징, 립스틱, 아이크림까지 순위대로 전했다. 또한 하루 중 세 번 이상 메이크업을 수정하는 20대와 메이크업 수정을 거의 하지 않는 30대의 틈새를 발견해 ‘초지일관’ 메이크업 제안이 이어졌다.
겟잇뷰티 7회의 하이라이트는 ‘장기 블라인트테스트’. 새 코너는 단시간에 효과를 볼 수 없는 기본 아이템을 한 달 이상 사용하며 평가하는 것으로 25인의 블테걸스 1기의 선정 과정, 테스트 과정을 여실히 보여줘 프로그램의 리얼리티를 더했다.
새 코너의 첫 번째 주인공은 ‘수분크림’. 이전에 해 오던 간단한 손등 테스트가 아닌 무려 12시간 동안 수분크림 테스트를 진행했다. 수분크림 베스트를 선정하기 위해 블테걸스는 각기 다른 5종류의 수분크림을 사용한 후 4시간 간격, 8시간 간격으로 수분도를 검사했다.
수분크림은 순간적인 발림성보다는 얼마나 수분이 지속되느냐가 관건이기에 적합한 측정 방식이 매력적. 또한 야외활동, 런치 타임, 스페셜 파티 등 일상 생활과 비슷한 환경에서 측정하며 정확도를 높였다.
[매경닷컴 MK패션 김지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온스타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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