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속 세 남자의 헤어스타일 따라하기
- 입력 2013. 04.12. 15:34:49
- [매경닷컴 MK패션 남자영 인턴기자] 방송 3사 주말드라마 속 남자 주인공들이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안방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배우 조정석은 겉은 냉정하고 깐깐하지만 실제로는 허술한 헛똑똑이인 모습을, 배우 이정진은 키다리 아저씨와 같은 자상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실장님 캐릭터를, 배우 강지환은 로맨틱하면서도 진지한 팔색조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각각 개성 있는 캐릭터로 자기만의 연기를 선보이는 이들의 헤어스타일 또한 어떤 개성을 담고 있는지 비교해 본다.KBS2 ‘최고다 이순신’에서 조정석은 리젠트 컷 헤어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영국 런던의 리젠트 거리에서 유행해 이름이 붙여진 리젠트 컷은 옆머리를 눌러줘 차분하게 만들고 앞머리와 윗머리를 세우는 것이 포인트다. 왁스 손질이 반드시 필요한 머리로 길이감이 있는 경우 펌을 하면 간편하게 손질할 수 있다.
극 초반 그는 앞머리를 올려 세련되고 남자다운 느낌을 연출했다. 최근에는 앞머리를 올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내리는 스타일 변형을 통해 부드럽고 편안한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정진은 MBC ‘백년의 유산’에서 남자다운 카리스마를 연출하기 위해 투블럭 컷 헤어스타일을 선택했다. 그는 앞머리는 비대칭 컷으로 스타일리시하게, 옆머리와 뒷머리는 짧게 자르고 윗머리는 길게 남겨 펌을 통해 자연스럽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투블럭 컷은 머리를 내리면 차분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강해지고 머리를 올리면 차갑고 시크한 분위기가 더해져 다양한 이미지를 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붉은색이 없는 갈색 계열의 헤어톤이 그에게 부드러운 느낌을 더해 준다.
마지막으로 강지환은 SBS ‘돈의 화신’에서 일명 ‘하트머리’인 크롭 컷 헤어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앞머리 가운데 부분을 길게 커트해 하트를 연상시키는 ‘M’자 모양으로 로맨틱한 개구쟁이 같은 이미지를 더했다.
크롭 컷은 클리퍼를 사용하지 않고 가위 반삭을 통해 질감과 무게감을 처리하는 스타일링이다. 앞머리를 짧게 해 이마의 반을 드러내고 옆머리와 뒷머리는 라인을 정리해 깔끔하게 드러냈다. 옆머리는 다운펌으로 차분하게 내리고 윗머리와 뒷머리는 볼륨 펌을 통해 볼륨감 있게 연출해 댄디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매경닷컴 MK패션 남자영 인턴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KBS2, MBC, 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