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편한 서류가방보다 손이 자유로운 백팩이 대세
- 입력 2013. 04.14. 14:11:35
- [매경닷컴 MK패션 남자영 인턴기자] 얼마 전 KBS ‘직장의 신’에서 배우 이희준이 선보였던 오피스룩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클래식한 수트에 백팩을 메고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하는 평범한 직장인의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요즘 직장인들의 트렌드를 반영한 실용적인 백팩을 착용해 현실적인 오피스룩을 섬세하게 표현했다.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에서 조인성이 럭셔리한 클래식 백팩을 유행시킨 이래, 젊은 남성들 사이에서 백팩의 인기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거리에서 백팩을 착용한 채 자전거나 지하철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의 모습이 눈에 많이 띄며, 이같은 라이프 스타일 변화가 백팩의 변신을 주도하고 있다. 과거 배우 조인성이 정장과 백팩의 화려한 조화를 보여준 후 백팩이 크게 유행했다면, 최근에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휴대용 디지털 기기가 인기를 끌면서 수납기능이 강조된 실용적인 백팩이 인기를 끌고 있다.
백팩은 수트의 포멀함과 어울리도록 가방의 형태를 잡아주는 각진 형태가 많이 출시되고 있다. 대부분 가볍고 튼튼한 나일론 소재에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가죽을 덧대 포인트를 준 제품이 많으며 블랙, 브라운, 네이비 등 모노톤 계열의 색상 선택이 수트와 스타일링하기에 무난하다. 일반적으로 블랙 수트에는 브라운, 네이비 수트에는 블랙 백팩이 잘 어울린다.
최근 비지니스 캐주얼의 유행과 더불어 스포티한 느낌의 디자인과 색상의 백팩도 많이 출시되고 있다. 정장과 캐주얼 모두에 착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을 뿐 아니라 토트백과 백팩 두 가지 형태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투웨이 제품도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출시되는 직장인들을 위한 백팩은 기본적으로 노트북 등 IT기기를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분류돼 있으며, 스마트폰, 지갑, 볼펜 등 작은 물건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포켓 구성이 잘 짜인 스마트한 백팩이 인기를 끌고 있다. 어깨끈과 등 부분에 패드를 넣어 무거운 기기를 넣어도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하는 제품도 눈에 많이 띈다.
백팩은 직장인들의 자칫 지루하고 평범한 정장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아이템이다. 간혹, 사람들로 가득 찬 출퇴근 지하철에서 백팩 착용으로 2인분 자리를 차지해 등 뒤의 압박과 눈초리를 느끼며 옆으로 멜 것을 강요받기도 하지만, 백팩이 주는 젊은 감각과 세련된 이미지, 양손의 자유로움과 많은 물건을 넣을 수 있는 실용성 덕분에 많은 직장인에게 앞으로도 꾸준한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매경닷컴 MK패션 남자영 인턴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KBS, 쌤소나이트, 만다리나덕, 커스텀멜로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