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들의 복고풍 헤어스타일
입력 2013. 04.15. 15:18:17

[매경닷컴 MK패션 김혜선 기자] 미국 여배우들이 선호하는 헤어스타일은 무엇일까.
4월 14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러스 소니픽처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2회 MTV 무비어워즈 시상식’을 위해 여배우들이 레드카펫에 등장했다. 수많은 취재진들의 스포트라이트는 단연 여배우들의 패션과 뷰티 스타일. 그들은 저마다 자신만의 개성을 살린 스타일링을 뽐냈다.
특히 이번 시상식에서는 화려한 드레스 못지 않게 복고풍 헤어스타일이 눈길을 끌었다. 레트로 무드를 자극하는 그들의 헤어 스타일에 대해 자세히 살펴봤다.
▶ 브레이드 헤어

이번 시상식에서는 소녀 감성을 자극하는 땋은 브레이드(Braid) 헤어, 흔히 말하는 땋은 머리를 찾아볼 수 있었다.
미국 드라마 ‘우리는 댄스소녀2’에 출연 중인 벨라 손은 10대답게 귀여운 느낌의 헤어를 선보였다. 포니테일 헤어스타일 중간 중간에 실루엣을 잡아주는 얇은 고무줄을 묶어 마치 딸은 듯한 느낌을 선보인 것. 여기에 가벼운 앞머리와 화려한 드롭 주얼리를 더해 복고풍 스타일을 완성했다.
셀레나 고메즈는 자신의 베이비 페이스를 잘 살릴 수 있는 업스타일 블레이드를 선보였다. 동그란 얼굴형을 갸름하게 보일 수 있도록 이마와 정수리 부분에 볼륨감을 줬다. 옆머리는 옆으로 깔끔하게 넘기고 뒷부분은 느슨하게 머리카락이 늘어지도록 땋아 내렸다. 이때 땋은 부분은 자연스럽게 잔머리가 나오고 풍성해 보일 수 있도록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다.
▶ 미디움 헤어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에도 복고풍 단발머리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칼리 클로스와 브리타니 스노우는 동안으로 보이면서도 동시에 세련미를 뽐낼 수 있는 미디움 헤어를 선보였다.
칼리 클로스는 가르마를 2:8 비율로 정갈하게 빗어 내린 단발머리로 레드카펫에 등장했다. 앞머리 역시 잔머리가 보이지 않도록 한쪽 방향으로 깔끔하게 모았고, 머리카락 밑 부분만 C컬을 연출해 볼륨감을 더했다. 그는 한쪽 귀 뒤로 머리카락을 넘겨 얼굴의 윤곽을 살리는 완벽한 복고 스타일링을 보여줬다.
브리타니 스노우는 보다 세련된 미디움 헤어를 선보였다. 깔끔한 금발과 짙은 스모키와 잘 어울리는 2:8 헤어스타일을 연출했다. 그 역시 한쪽으로 머리카락을 넘겨 왼쪽 얼굴 선을 강조했다. 이날 브리타니 스노우가 한쪽 얼굴을 강조한 만큼 왼쪽에 피어싱과 귀걸이를 하는 센스도 잊지 않았다.
▶ 웨이브 헤어

16세 매디 해슨과 17세 끌로이 모레츠는 10대답지 않은 우아한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다. 약간은 부스스하면서도 여성미를 한껏 뽐낼 수 있는 웨이브 스타일을 선보인 것이다.
두 사람은 이마 위로 넘어가는 머리카락에 볼륨을 더해 윗머리는 깔끔하게, 옆머리는 풍성하게 보이도록 연출했다. 웨이브를 살린 반대쪽 헤어는 귀 뒤로 넘겨 깔끔하게 스타일링 했다. 이때 일정한 간격의 물결펌 보다는 마치 꾸미지 않은 듯 자연스러운 웨이브를 했다는 점이 포인트다.
[매경닷컴 MK패션 김혜선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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