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량감을 입다’ 시원한 스트라이프 패션
- 입력 2013. 04.16. 09:04:23
-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갑자기 기온이 치솟아 예년보다 일찍이 여름을 준비하는 패션계의 손길은 분주하다. 스트라이프 티셔츠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올봄 트렌드에 이어 흰색과 네이비블루가 교대로 배열된 마린 스트라이프 룩이 다가올 여름 어김없이 많은 사랑을 받을 전망이다.배우 공효진은 탄탄한 복근과 아름다운 허리라인을 과감히 드러낸 크롭트 톱 마린룩을 선보였다. 그리스 산토리니를 연상시키는 블루와 화이트의 컬러대비는 보는 이에게 시원한 청량감을 선사하는데, 이에 은은한 라임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스타일에 또 다른 재미를 더했다. 또한 에나멜 소재의 상큼한 오렌지컬러 구두를 매치해 그만의 바캉스 패션을 완성시켰다.
한편 블랙과 화이트의 조화로 보다 심플해진 스트라이프 패션도 눈길을 끈다. 지난 1월 ‘코리아스타일위크’에서 선보인 스트라이프 튜브톱 원피스는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으로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러나 자칫 가벼워 보일 수 있는 단조로운 스타일에 볼드한 목걸이와 팔찌를 매치해 적절한 균형을 이루었는데, 이는 마린룩을 연상케 하는 스트라이프 패션의 편견을 깨고 국한되지 않은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한 좋은 예로 볼 수 있다.
그러나 같은 스트라이프 디자인도 어떻게 스타일링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해낸다.
배우 조은지가 선택한 실크 원피스는 라인이 전혀 없는 밋밋한 스타일로 스트라이프 특유의 발랄한 매력을 살리지 못했다. 특히 라운드 네크라인과 네이비 컬러는 서로 어울리지 못하는 느낌이며, 투박한 디자인의 구두로 답답함은 더욱 배가됐다. 전체적으로 콘셉트에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액세서리를 활용하거나 발을 드러내는 샌들을 선택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MK패션DB, LAP, 티브이데일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