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매치 룩’ 언제까지 패셔니스타한테 양보할래?
입력 2013. 04.18. 09:46:43

[매경닷컴 MK패션 김지은 기자] 패셔니스타들은 믹스매치에 능하다.
그들은 감히 누군가가 시도하지 못한 대조적인 아이템을 마구잡이로 섞어 새로운 멋을 완성한다. 하지만 ‘믹스매치 룩’은 자칫 잘못하면 어색한 스타일이 될 수 있어 쉽게 다가갈 수 없는 맵시꾼들의 전유물이기도.
여전히 패셔니스타를 꿈꾼다면 한 번쯤 넘어야 할 산인 믹스매치 룩을 ‘달인’ 리한나에게서 한 수 배워보면 어떨까. 지난 7일(현지시각) 미국의 로스앤젤레스에서 NBA 농구 게임을 관람한 그는 스포티브 룩에 순백의 스텔레토 힐을 매치했다. 개성 넘치는 이 할리우드 스타는 캐주얼과 페미닌의 부조화를 통해 스타일리시한 매력을 뽐냈다.
부조화를 조화롭게 만들어내는 믹스매치 룩은 얼마나 노련하게 아이템을 섞느냐에 따라 오합지졸이 될 수도 합위일체에 이를 수도 있다. 이에 컬러와 소재, 액세서리까지 세심하게 조율해야 한다.
예를 들면 오렌지 컬러의 맨투맨 티셔츠를 같은 컬러로 디테일을 준 트레이닝 팬츠와 매치했다면 이보다 채도가 높은 레드 캡모자로 화려한 멋에 마침표를 찍을 것. 이때 야구모자를 삐딱하게 쓰거나, 앞 챙을 뒤집어 이마가 드러나도록 착용하면 리한나처럼 개구쟁이 느낌과 여성미를 동시에 풍길 수 있다.
믹스매치의 방법은 컬러, 패턴, 소재 등 다양한데 봄철에 제격인 플라워 프린트와 트렌디한 카무플라주 패턴을 한꺼번에 요리해 새로운 멋을 낼 수 있다. 여성스러운 꽃무늬 티셔츠를 입을 때 반지, 선글라스 등은 남성미 가득한 카무플라주 아이템을 착용하면 쉽게 패턴 믹스매칭이 완성된다.
편안함으로 무장한 스포티브 룩이 놓치고 있는 것은 단 하나. 여성미가 아쉬운 이들에겐 비비드 컬러의 귀걸이나 팔찌로 사랑스러움을 더하거나 아찔한 스틸레토 힐을 매치한다면 남성미와 여성미가 조화로운 자신만의 믹스매치 룩을 완성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창조한 당신에게 중요한 것은 자신감 넘치는 애티튜드라는 것을 잊지 말 것.
[매경닷컴 MK패션 김지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AP 뉴시스, 위에스씨, 듀에푼티, 네파, 페르쉐, 필그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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