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걸 룩’이 뭐야?
입력 2013. 04.19. 02:33:50
[매경닷컴 MK패션 송혜리 기자] 청순하고 소녀 같은 이미지의 일본 배우 아오이 유우를 떠올리면 ‘아, 그 패션!’이라 이해가 될 법한 ‘모리걸 룩’
이는 ‘숲에 있을 것 같은 여자아이’의 패션이라는 말로 ‘모리’는 일본어로 숲을 뜻한다. 넉넉한 핏과 빈티지한 컬러, 플라워 프린트, 레이스, 시폰, 아일릿 장식의 아이템을 레이어드 하는 것이 특징인 이 스타일은 보헤미안의 자유로운 패션 스타일에 로맨틱 무드를 더해 소녀 같은 이미지를 연출해 준다.
게다가 원피스를 외투처럼 스타일링하거나, 스커트 위에 또 스커트를 겹쳐 입고, 서로 다른 소재의 외투 여러 개를 한꺼번에 매치하는 등 팬츠에 셔츠, 그리고 재킷을 입는 단조로운 옷 입기 방식에 재미를 주면서 20대 여성들에게 새로운 패션 모티프가 되고 있다.
게다가 ‘모리걸 룩’의 대표 아이템인 플라워 프린트, 레이스 아일릿 장식이 올 봄 유행 아이템으로 떠오르면서 ‘모리걸’이라는 단어까지 주목받고 있다.
‘모리걸 룩’은 레이어드를 즐기는 일본 스트리트 패션 경향의 하나인 만큼 ‘아이템의 믹스매치와 겹쳐 입기’를 통해 자유로움을 표현하는 것이 관건이다.
가장 쉽게 모리걸이 되는 방법은 빛이 바랜 듯한 컬러의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다. 은은한 파스텔컬러가 기본이 되나, 머스터드, 버건디 등의 무게감 있는 색으로 단조로움은 피한다.
또한 서로 다른 프린트 패턴을 레이어드 하는 방법도 좋은데, 로맨틱한 플라워 프린트 원피스에 페이즐리 프린트 스커트를 페티코트처럼 겹쳐 입거나, 스트라이프 티셔츠에 패치워크 장식의 슬리브리스 원피스를 매치하는 등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프린트 패턴의 활용으로 자유로움을 표현한다. ‘패션 플레이’를 하듯 아이템의 과감한 믹스매치를 통해 개성을 드러내는 것 또한 모리걸 룩의 포인트인데, 단추형 원피스를 오픈해 카디건이나 외투처럼 스타일링하거나, 시폰 스커트 아래 데님팬츠, 티셔츠 위에 블라우스를 입는다.
‘모리걸 룩’하면 빼놓을 수 없는 레이스, 아일릿 장식의 스커트는 치맛단을 살짝 밖으로 노출시켜 로맨틱한 분위기를 내도 좋으며 레이스 장식 스커트만 여러 개를 입는 방법도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 연출에 유용하다. 또한 레이스 아우터와 이너웨어에 같은 레이스 스커트를 매치해 상하의 모두 레이스 소재 아이템으로 입거나, 레이스 케이프, 칼라 등을 이용해 인형같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낼 수도 있다.
또 최근에는 자수 장식이 인기를 얻으면서 자수 장식의 베스트나, 스커트가 모리걸 룩의 로맨틱한 분위기를 배가 시키는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넉넉한 핏의 니트 아우터도 간절기 모리걸 룩 스타일링의 완성을 돕는다.
[매경닷컴 MK패션 송혜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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