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임선옥, 건축가 조민석 등이 ‘환경미학’을 제시하는 드림 소사이어티전
입력 2013. 04.19. 11:03:54
[매경닷컴 MK패션 차평철 기자] 현대자동차의 예술 프로젝트로 열리는 드림 소사이어티(Dream Society)전이 대안공간 루프의 주관으로 4월 20일부터 5월 26일까지 문화역서울 284(구 서울역)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기술과 인간, 사적 영역과 공적 영역 등을 문화적 범주로 연결해 현대 예술의 환경적 공공성에 대한 세계를 사유하는 21세기 ‘환경미학’을 제시한다.
정연두, 전준호와 문경원, 이동기, 김용호, DJ KUMA와 오세인, 다이토 마나베와 모토이 이시바시 등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에는 건축, 디자인, 패션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작품을 선보인다. 2014년 베니스 건축 비엔날레 한국관 커미셔너로 선정된 건축가 조민석은 미디어 아티스트 서현석과 협업을 통해, '줌 아웃(Zoom Out)'이라고 불리는, 유기적으로 연결된 40개의 건축물이 하나로 융합되는 것을 보여준다.
패턴과 물고기, 성상, 색채의 변주 등으로 끝없이 혁신해 온 디자이너 임선옥은 모델과 영상이 그의 옷과 하나가 되는 작업을 내놓는다. 특히 이번 그의 의상에는 3차원의 깊이와 조형적 요소를 동시에 강화해 패션과 조각으로서의 의미를 구축한다. 한편 출판, 포스터, 그래픽디자인에서부터 순수미술까지 경계를 뛰어넘는 활동을 해 온 그래픽디자이너 듀오 슬기와 민도 참가했다. ‘개념적으로 자유롭고, 시각적으로 기회주의적’인 세계관을 지향해 온 그들의 정체성은, 이번 전시에서는 한글과 특수기호가 반복적으로 구성된 되풀이(Recurring) 시리즈를 전광판에 붙여 설치하게 된다. 세계적인 복합 문화 연구소 하이브리드 스페이스 랩(Hybrid Space Lab) 역시 과거 산업사회의 번영과 쇠퇴를 통한 과정을 개념화시킨 모델 도시 '심플 시티(Simple City)'를 전시한다. 이들이 읽어낸 현시대의 특징은 정보소통의 시대에 벌어지는 장르 간 융합을 통한 파급효과와 또 이런 영향으로 탄생할 대안에 있다. 따라서 옛 서울역이 지닌 역사성을 미래 이미지의 디지털 그래픽 프린트로 대치시켜 극단적 대비의 역설과 조화를 동시에 꾀하는 애니메이션 영상을 보여줄 예정이다.
[매경닷컴 MK패션 차평철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대안공간 루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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