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뷰티시크릿] 이민정 헤어&메이크업의 모든 것
- 입력 2013. 04.19. 16: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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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패션 김혜선 기자] 물광 메이크업의 원조 이민정이 돌아왔다.
이민정은 현재 SBS 드라마 ‘내 연애의 모든 것’에서 의원이 2명인 녹색정의당의 초선의원이자 당대표 노민역으로 열연 중이다. 극 중 국회의원으로 나오는 만큼 수수하고 깔끔한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을 보여주고 있다.실제 그의 헤어와 메이크업을 담당하는 제니하우스 올리브점 혜민 실장과 오윤희 원장과 함께 이민정의 헤어&메이크업의 모든 것에 대해 알아봤다.
그동안 이민정의 헤어스타일은 많은 유행을 불러 일으켰다. 지난해 드라마 ‘빅’에서 선보인 단발 펌 스타일이 가장 대표적인 예. 이번 드라마를 통해 선보인 이민정의 내추럴하면서도 볼륨감 있는 헤어스타일은 이른바 ‘래핑펌’이다.
제니하우스 올리브 점 혜민 실장은 “래핑펌은 미디움 단발의 레이어 스타일로 두상의 볼륨과 얼굴형을 보정할 수 있는 스타일”이라며 “머릿결을 잘 살릴 수 있는 컷으로 페이스 라인에 따라 라운드 쉐입을 줘서 부드러운 인상을 전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민정은 극 중 국회의원 이미지에 맞게 지적이고 심플한 느낌을 잘 살린 이 헤어스타일은 펌 뿐만 아니라 딥 초코 브라운 컬러와 찰랑거리는 머릿결을 연출하는 것이 관건이다. 평소 모발이 얇거나 볼륨 없이 축축 처지는 헤어스타일이라면 이민정과 같은 헤어스타일이 제격이다.
대신에 머릿결을 좋게 보이도록 하는데 먼저 타올 드라이를 한 후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오일을 발라 드라이기기로 머리를 말리는 것이 좋다. 드라이는 두피 볼륨 스프레이를 도포하고 머리 끝 부분에 C컬을 살려 바깥쪽으로 뻗치게 한다. 이때 컬을 살린 부분에만 헤어 컬 크림을 구기듯 발라주면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이 완성된다.
가끔 번 헤어를 한 모습도 볼 수 있는데 옆머리를 한 가닥 빼고 손으로 결을 쓸어내리면서 포니테일로 낮게 묶는 것이 좋다. 옆머리는 자연스러운 웨이브를 줘서 여성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
이민정은 메이크업 역시 캐릭터와 잘 어울릴 수 있도록 본인이 가진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과하지 않을 정도로만 한다. 그 중 윤기 나는 피부 표현을 위해 베이스와 아이메이크업이 가장 눈에 띈다.
오윤희 원장은 이민정 특유의 윤기 나는 피부 비결에 대해 “피부에 각질이 많으면 매끈한 피부표현이 어렵기 때문에 세럼으로 건조하고 흐트러진 피부결을 정돈한다. 그 다음 자외선 차단 겸 프라이머 역할을 해주는 베이스 제품을 가볍게 발라준다. 리퀴드 타입의 메이크업 베이스를 소량씩 여러 번 덧바르고 마지막으로 에멀젼 타입의 팩트로 촉촉하게 마무리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극 중 이민정은 자신의 길고 짙은 속눈썹을 강조한 아이 메이크업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눈썹은 펜슬 타입을 사용하는 편이다. 머리색과 비슷한 느낌으로 모양을 내지 않고 눈썹을 빗었을 때 사이사이만 자연스럽게 채워준다.
그레이 베이지 섀도로 눈 두덩이에 골고루 펴 바른 뒤 젤 타입의 블랙과 브라운 아이라이너를 믹스해서 눈매를 또렷하게 만든다. 그 다음 쌍꺼풀 부분 주변에만 짙은 브라운 컬러 섀도를 덧 발라 음영을 넣어준다.
생기 있는 피부표현을 위해 치크는 크림타입의 립&치크 제품을 사용한다. 볼터치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입술 컬러도 맞춰주는 것. 립은 바르기 전엔 반드시 컨실러 펜슬로 입술 주변을 정리한다.
메이크업을 시작하는 단계에서도 립밤을 발라놓은 후 메이크업을 시작한다. 입술의 각질이 부드러져야 립을 발랐을 때 탱글탱글한 입술이 잘 표현되기 때문. 그 다음 티슈로 살짝 닦아 낸다.
[매경닷컴 MK패션 김혜선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로웰, 샹테카이, 스킨푸드, 겔랑, 바비브라운, 슈에무라 제공, SBS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