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디자이너 임선옥, 환경을 생각하다
입력 2013. 04.20. 10:49:58
[매경닷컴 MK패션 송혜리 기자] 어제(19일)구 서울역사 문화역서울284에서 패션 디자이너 임선옥이 ‘환경’을 주제로 다양한 예술분야의 작가들과 협업한 ‘드림소사이어티’전시의 오프닝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대안공간 루프가 기획한 이번전시는 21세기 예술의 새로운 환경적 공공성 제시와 예술 분야의 경계를 없앤 무경계 환경 예술을 목적으로 영상, 설치작가 정연두, 전문호, 문경원, 회화, 조각가 이동기, 광고사진가 김용호, 건축가 조민석, 패션디자이너 임선옥, 그래픽디자이너 슬기와 민, DJ KUMA, 설치미술가 오세인, 미디어 아트 작가 다이토 마나베, 모토이 이시바시, 건축가 하이브리드 스페이스 랩 등이 참여했다.
오디오 비쥬얼 퍼포먼서 더블 스트라이크와 협업해 패션모델과 프로젝션 영상, 의상이 하나의 작품이 되는 오프닝 퍼포먼스를 선보여 이 전시의 목적을 상기시킨 임선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의상에 조각적 요소를 도입하는 새로운 시도를 했다. 버려진 플라스틱과 재활용품을 옷 속에 채워 넣어 옷인 동시에 조각품처럼 보이게 연출된 그의 작품들은 직선과 곡선이 혼재하는 전위적인 조형미를 드러냈다.
그 동안 먼지가 나지 않는 기능성 저지소재 ‘네오프렌’의 도입과 옷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쓰레기를 줄이는 노력을 통해 환경을 염두에 둔 패션을 선보여 온 임선옥은 이번 2013 F/W 컬렉션의 작품들을 만드는 과정에서 단 3봉지의 쓰레기만이 배출됐다고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는 “역사가 깃든 문화역서울284에서 전시를 갖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늘 패션을 단순히 소비적인 것이 아닌 예술적이고 문화적인 형태로 선보이는 것에 대한 모색을 해왔는데, 이번 전시와 생각이 맞아 떨어졌다”고 참가의 사유를 밝혔다.
한편, 드림소사이어티 전시는 다음달 5월 26일까지 계속된다.
[매경닷컴 MK패션 송혜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송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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