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슬릿스커트’
입력 2013. 04.22. 09:14:58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보일락 말락~ 걸을 때 마다 슬릿 사이로 드러나는 다리의 실루엣은 여성의 섹시한 매력을 배가시킨다. 슬릿이 흔히 이성을 유혹할 때 큰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는 만큼 늘씬한 여성미를 극대화 해줄 수 있는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슬릿스커트의 효과를 제대로 보여준 영화 ‘어느 날 밤에 생긴 일’은 길을 잃은 여주인공 클로데트 콜베르가 치마사이로 아찔한 각선미를 보여주며 히치하이킹을 시도하는 장면을 담아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는 꽤나 매력적인 유혹의 기술로 손꼽히며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의 패러디를 남기기도 했다.
이처럼 무한한 상상력과 아찔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슬릿은 타이트한 스커트에 편안함을 더해 많은 여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섹시한 느낌과 동시에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까지 주는 슬릿의 반전 매력을 파헤쳐보자.
어느 부분이 절개됐느냐에 따라 시각적 효과는 천차만별이다. 다리에 자신이 없는 여성이라면 비교적 노출이 덜한 사이드 부분에 트임을 넣는 것이 좋은데, 다리를 자연스럽게 감싸고 흐르는 스커트 라인은 다리를 한결 길고 날씬해 보이도록 해준다. 또한 하이힐을 매치해 섹시한 매력을 극대화 시키는 것이 좋다.
비교적 키가 작은 여성이라면 과감히 스커트 앞쪽에 트임을 넣어 다리를 드러내는 것을 추천한다. 키가 작을수록 짧은 미니스커트를 매치해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를 주는 것처럼 허벅지 아랫선까지 슬릿 된 스커트 라인은 시원한 시각적 효과를 더해준다. 또한 상하의를 같은 색상으로 연출한다면 그 효과가 배가될 수 있다.
공식석상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는 스타들에게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슬릿스커트는 중요한 아이템 중 하나다. 배우 수애는 화이트 시스루블라우스에 블랙 슬릿스커트를 매치했는데, 블랙 앤 화이트의 심플한 컬러 대비에 과감한 옆트임으로 반전매력을 선사했다. 또한 심플한 실버벨트가 포인트로 상하의에 이음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화려한 패턴이 돋보이는 슬릿원피스를 선택한 배우 한고은은 바람의 습격을 받아 아찔한 노출 사고를 일으킬 뻔 했다. 깊게 파일수록 더 날씬해 보인다는 것이 슬릿의 정석이지만, 과한 트임은 민망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한다. 바람이 자연스럽게 타고 흐르는 것이 슬릿스커트의 가장 큰 매력인 만큼 적정선을 지킬 줄 아는 미덕이 필요해 보인다.
반면 슬릿을 상의에 적용해 아찔한 매력을 배가시킨 스타들도 있다. 크롭트톱이 큰 인기를 끌면서 다양한 스타일로 재해석 되고 있지만, 직접적으로 복부를 노출하기 부담스러운 여성이라면 허리 쪽이 슬릿된 패션으로 섹시한 매력을 돋보이게 할 수 있다.
배우 김윤혜는 카키색 니트에 레더 스커트를 매치해 차분하면서도 과감한 매력을 선보였다. 팔을 들 때마다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허리라인은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충분해 보이는데, 자칫 부해 보일 수 있는 니트에 약간의 노출이 포인트가 되어 특별한 액세서리 없이도 독특한 느낌을 자아냈다.
한편 배우 김민희는 조금 더 과감한 슬릿니트를 선택해 시선을 끌었다. 아이보리 니트에 옅은 라임 컬러 스커트를 매치해 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스타일을 연출했는데, 가슴라인까지 깊게 파인 니트가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또한 강렬한 레드 컬러의 슈즈를 포인트로 선택해 은은한 컬러감에 재미를 더했다.
딱딱한 스타일의 분위기를 바꿔보고 싶다면 약간의 슬릿만으로도 큰 효과를 낼 수 있다. 그러나 나에게 맞는 스커트 헴 라인의 적정선을 지킬 때 아름다움이 배가된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야 한다.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영화 ‘어느 날 밤에 생긴 일’ 캡처, 신세계인터내셔날, 티브이데일리 제공]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