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랫 슈즈가 날개를 달아줘요”
- 입력 2013. 04.22. 14:36:47
[매경닷컴 MK패션 간예슬 기자] “지금 당신이 편하다면 패셔너블하지 않은 것이다”
일본 ‘보그’의 편집장 안나 델로 루소가 부른 노래 ‘패션 샤워’의 가사다. 그러나 디자이너들은 이에 반기를 들며 편안함과 스타일 모두 겸비한 슈즈를 선보였다. 이에 10cm가 넘는 하이힐에서 여성들을 구제해줄 ‘컴포터블 슈즈’를 소개한다.루즈한 실루엣으로 여유로운 멋을 추구하는 마르니는 2013 F/W 컬렉션을 통해 일체의 장식이 없는 슬립온 형태의 플랫 슈즈를 선보였다. 이는 발 모양에 최적화된 디자인으로 편안함과 동시에 미니멀한 멋을 살렸다.
브라질 브랜드 알레사(Alessa)는 클래식한 디자인의 옥스퍼드 슈즈에 옐로우와 화이트 컬러를 혼합해 화사한 매력을 더했으며, 엠포리오 아르마니는 벨벳 소재와 골드 자수 장식으로 럭셔리한 느낌을 표현했다.
3.1 필립림은 네온 컬러가 가미된 가죽 소재 글래디 에이터 샌들을 선보였는데, 아웃솔을 고무 소재로 제작해 스포티한 디자인을 강조했다.
키가 작아 플랫 슈즈를 신기가 꺼려진다면 평평하지만 두꺼운 굽이 더해진 클리퍼 슈즈를 신어볼 것. 프라다의 2011 S/S 컬렉션에서 처음 선보인 이후 선풍적인 인기를 불러 모으고 있는 클리퍼 슈즈는 이번 시즌 더욱 세련된 디자인으로 찾아왔다.
마리아 필로(Maria Filo) 에나멜 소재의 옥스퍼드 슈즈 앞코에 메탈릭 그린 컬러를 가미해 개성을 더했으며, 세컨드 플로어(2nd Floor)는 장식이 최소화된 화이트 클리퍼 슈즈로 심플한 멋을 자아냈다.
스텔라 맥카트니 역시 캐주얼한 클리퍼 슈즈의 매력에 빠졌다. 그는 실내화를 연상시키는 화이트 슬립온에 두꺼운 밑굽을 더해 스타일리시한 클리퍼 슈즈를 표현했다.
프라다의 디자이너 미우치아 프라다는 2011년에 이어 2013 F/W 컬렉션에서도 클리퍼 슈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가죽 소재 블랙 로퍼에 버클 장식과 건축적인 디자인의 밑굽을 더해 업그레이드된 클리퍼 슈즈를 선보였다.
[매경닷컴 MK패션 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AP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