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스카 드 라 렌타, 봄날의 신부를 위한 웨딩드레스 제안
- 입력 2013. 04.23. 08:30:10
[매경닷컴 MK패션 간예슬 기자] 지난 22일(현지시각) 미국의 뉴욕에서 패션 디자이너 오스카 드 라 렌타의 웨딩드레스 컬렉션이 공개됐다.
여성의 아름다움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드레스로 수많은 신부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오스카 드 라 렌타는 60년 경력의 노련미가 느껴지는 컬렉션을 선보이며 드레스의 장인다운 면모를 보여줬다.네크라인이 깊이 파인 H라인 드레스를 레이스 장식이 가미된 베일과 함께 매치해 청순한 신부를 표현했으며, 풍성한 A라인 스커트에 깃털 장식을 더해 한 마리의 백조를 연상시키는 드레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화이트 드레스 일색의 컬렉션에 활기를 더한 것은 단연 ‘핑크’ 드레스였다. 실크 소재의 핑크 드레스 밑단에 수놓인 플라워 자수 장식은 여성스러움을 극대화시키기에 충분했으며, 이와 함께 선보인 시스루 소재 숄은 우아한 멋을 더해줬다.
다양한 액세서리 또한 이번 쇼의 관전 포인트. 크리스탈과 다이아몬드, 진주 등으로 제작된 헤어피스는 심플한 웨딩드레스 스타일링에 화려함을 더해줬다. 특히 빅 사이즈 다이아몬드와 크리스탈로 구성된 꽃 모양 반지는 신부들의 마음을 빼앗기에 충분했다.
60년 관록의 오스카 드 라 렌타는 장갑이나 부케와 같이 세심한 부분도 놓치지 않고 센스를 발휘했다. 레이스와 실크 등의 소재가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장갑으로 손끝까지 아름다운 스타일링을 완성한 것. 백합과 카라 등 드레스가 가진 분위기에 따라 절묘하게 매치된 부케 역시 이번 쇼의 퀄리티를 높이는 데 한몫했다.
아름다운 신부들의 행진에 이어 어린 들러리들이 피날레를 장식했다. 두 소녀는 레이스와 시폰 소재의 화이트 드레스를 입고 화관을 쓴채 깜찍한 워킹을 선보여 관객들로 하여금 ‘엄마 미소’를 짓게 했다. 디자이너 오스카 드 라 렌타는 특유의 단정한 수트 차림을 하고 흐뭇하게 웃으며 쇼를 마무리했다.
[매경닷컴 MK패션 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AP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