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츠’의 변신은 무죄
입력 2013. 04.23. 14:07:56

[매경닷컴 MK패션 간예슬 기자] ‘셔츠’가 없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만인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 셔츠가 이번 시즌 더욱 새로운 디자인으로 돌아왔다. 디자이너들은 소재와 컬러, 패턴 등 다양한 요소에 개성을 더해 그 어느 때보다 변화무쌍한 셔츠 트렌드를 제시했다.
매 시즌 컬렉션마다 참신한 셔츠를 등장시키는 디자이너 드리스 반 노튼은 2013 F/W 런웨이를 화이트 셔츠로 물들였다. 남자친구의 셔츠를 입은듯 넉넉한 실루엣의 화이트 셔츠는 볼드한 네크리스를 만나 시크한 멋을 자아냈다.

이번 시즌 화이트 셔츠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는 바로 ‘시스루’. 끌로에는 칼라와 커프스 등을 제외하고 도트 패턴 시스루 소재로 이뤄진 셔츠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는 클래식한 디자인에 위트 있는 패턴, 여성스러운 소재가 어우러져 색다른 룩으로 표현됐다.
스텔라 맥카트니와 세컨드 플로어(2nd Floor)는 종이를 오려붙인 듯한 화이트 셔츠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스텔라 맥카트니는 매니시한 디자인의 셔츠와 팬츠로 여유로움이 묻어나는 ‘화이트룩’을 선보였으며, 세컨드 플로어는 이너웨어가 훤히 비치는 셔츠와 스커트로 ‘시스루룩’의 진수를 보여줬다.

브라질 디자이너 알레사(Alessa)는 플라워 패턴 레이스 소재 셔츠로 세련된 리조트 스타일을 연출하는가 하면, 베르사체는 실크와 레이스 소재를 혼합해 섹시한 느낌이 물씬 나는 셔츠를 소개했다. 로에베는 올리브 그린 컬러 셔츠에 가죽 소재를 가미해 무게를 더했다.
화이트 셔츠 외에 체크 패턴의 사용에도 능한 드리스 반 노튼은 2013 S/S 컬렉션에서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의 체크 패턴 셔츠를 선보이기도 했다. 특히 레드와 그린, 블루 등의 컬러로 구성된 타탄 체크 패턴 셔츠는 시스루 소재를 만나 캐주얼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룩으로 완성됐다.
세컨드 플로어는 위트 있는 그래픽 패턴을 더해 셔츠가 가진 무거움에서 탈피했다. 칼라와 암홀, 커프스 등에 더해진 그린, 레드, 옐로우 등의 그래픽 패턴은 쇼에 활기를 불어넣기에 충분했다.

[매경닷컴 MK패션 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AP 뉴시스, 스텔라 맥카트니, 베르사체, 로에베, 드리스 반 노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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