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뾰루지 올라오는 봄철 피부 컨디션 조절법
- 입력 2013. 04.23. 14:19:33
- [매경닷컴 MK패션 백혜진 기자] 봄철이 되면서 피부트러블로 고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차가웠던 날씨가 풀리면서 피부온도도 함께 높아져 모공이 늘어지고, 차가운 바람과 황사, 꽃가루에 자외선까지, 피부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에 손쉽게 집에서 피부 트러블을 예방하는 관리법을 알아봤다.피부온도는 피부 나이와 관계가 깊다. 지속적으로 열에 노출되거나 스트레스 또는 자극을 받아 피부온도가 높아질 경우 피부의 노화가 진행된다. 피부 모세혈관의 탄력이 낮아짐에 따라 얼굴빛이 탁하고 칙칙해보이게 될 뿐더러 진피층 탄력 섬유분해가 증가하면서 주름도 늘어나게 된다. 때문에 동안피부를 위해서는 피부 온도를 낮추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해서 피부온도를 낮추기 위해 무턱대고 얼음장같이 차가운 물로 세안할 경우 피부에 자극만 주기 때문에 피부 타입별 관리법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
건성피부는 표피가 얇고 섬세하기 때문에 자극에 금세 탄력을 잃거나 악건성 피부가 될 수 있다. 때문에 여름철에도 미지근한 물로 세안해 피부온도와 비슷한 온도를 유지시켜야 한다. 무엇보다 세안 후에는 충분한 수분 보강이 필수적이다.
지성피부나 여드름성 피부는 다른 피부보다 자외선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강한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얼음을 수건으로 싼 아이스팩 따위로 진정시키는 것이 좋다. 평상시에 클렌징은 산뜻한 클렌징 워터 혹은 젤 타입을 사용하고 클렌징 폼으로 이중 세안을 하는 것이 좋다.
중성피부는 일주일에 한 두 번씩 규칙적으로 스크럽제를 이용한 각질제거와 보습에 신경을 써서 충분한 수분감을 유지시킨다. 특히나 달아오른 피부는 냉장보관한 토너를 화장솜에 묻혀 가볍게 두드려주면 진정 효과가 있다.
들쑥날쑥한 봄철 일교차와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피부를 진정시키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마스크 팩’이다. 화장을 해도 수분감 없는 피부가 먼저 보인다면 오늘 밤 마스크 팩으로 피부에 촉촉한 수분과 생기를 불어넣어보자.
팩을 하기 전 세안 단계에서는 화장 및 피부 노폐물을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클렌저로 꼼꼼히 세안한 뒤 스팀타올로 모공을 열어 묵은 각질을 제거하는 것도 마스크 팩의 효과를 높여준다. 세안 후에는 토너나 스킨으로 피부결을 정돈한다. 최근에는 기능성 화장품의 흡수를 도와주는 부스터 제품이 대거 출시됐는데 마스크 팩 전에 토너나 스킨 대신 사용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마스크 팩을 사용할 때는 시트마스크를 잘 펴서 얼굴에 붙인 뒤, 눈가나 입가에는 따로 에센스를 발라 건조함을 막는다. 그 다음엔 제품 별 사용시간을 지키도록 한다. 일정시간이 흐른 뒤에는 마스크에 담긴 성분이 증발 하면서 피부에 이미 공급된 영양과 수분을 함께 가져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마스크 팩 사용 후엔 보습크림을 충분히 발라준다. 이렇게 하면 에너지를 잃은 피부에 생기를 주고 촉촉함을 유지할 수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백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MK패션DB,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