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저 속 이효리의 ‘레트로 쇼걸 룩’ 완전 분석
입력 2013. 04.23. 15:26:37
[매경닷컴 MK패션 조혜원 기자] 이효리가 3년만에 정식 앨범으로 컴백한다. 그녀 이후에 나온 섹시한 분위기의 스타나 솔로 여가수들의 기사에 줄곧 ‘이효리 비켜!’라는 제목이 붙으며, ‘이효리는 언제까지 비켜야 하나’라는 유머가 나올 정도로 이효리라는 이름은 하나의 대명사가 됐다. 하지만 수많은 스타들의 도전에도 그녀의 자리는 점점 견고해져가는 듯하다. 이효리는 여자로서 따라하고 싶은 마음을 부추기는 친숙하면서도 트렌디한 얼굴을 가졌으며, 콘셉트를 매력적으로 풀어내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그녀가 컴백에 앞서 ‘뭐하니? 효리’라는 주제로 ‘레디’, ‘유니크’, ‘배드’, ‘홀리데이’, ‘라이크’ 5개 테마의 티저를 공개했다. 패션 뮤직 필름이라고 하는 이 영상 속 이효리 룩은 곧 트렌드가 될 것임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1930년대 퇴폐적인 핀업걸 올해는 ‘레트로풍 쇼걸’을 기억해야 할 듯하다. 이번 티저에서 이효리가 화려한 레트로풍 스타일을 선보였기 때문. 특히 핀업걸을 대표하는 핑거 웨이브, 원피스 수영복 형태의 보디수트, 강렬한 메이크업은 1930년대를 떠올리게 한다.
여배우 마를렌 디트리히, 그레타 가르보가 대표하는 1930년대 스타일은 흔히 핀업걸의 대표주자로 생각되는 마릴린 먼로의 원조격이다. 마릴린 먼로의 밝은 에너지에 비해 퇴폐적인 분위기가 도는 것이 특징으로 싸늘한 미소, 고급 창부나 스파이, 어둠의 세계의 여왕같은 느낌이 난다. 여왕인 동시에 와이드 팬츠, 중절모 등 중성적 퇴폐미로 매니시 룩을 대표하는 시대기이도 하다. 당시 유행했던 수영복 형태의 톱과 쇼츠, 보디수트와 가슴 라인이 깊이 파인 홀터넥, 톱 해트, 와이드 팬츠, 화려하고 볼드한 액세서리 등으로 이효리는 마치 그 당시 뮤즈가 된 듯 이 오묘한 매력을 잘 표현했다.
메이크업 또한 그레타 가르보 특유의 팜므파탈 분위기를 만드는 음영을 강조하는 메이크업을 했다. 푹 꺼진 아이홀과 인위적인 쌍꺼풀 라인을 만드는 아이 라인, 얼굴형을 부각시키는 짙은 셰딩, 한올 한올 강조해 글래머러스한 속눈썹, 뚜렷하게 강조한 입술 등.

▲시크 섹시 브리짓 바르도의 1960년대 헤어와 룩 티저 3번을 지나면서 점점 1960년대 스타일도 더해진다. 티저 3번 ‘배드’의 스트라이프 팬츠와 도트 슈즈, 티저 4번과 5번 ‘홀리데이’, ‘라이크’의 빈티지한 프린팅 티셔츠, 스트라이프 티셔츠, 부풀린 헤어 스타일을 배우고 싶다면 1960년대 스타일을 대표하는 브리짓 바르도와 에디 세즈웍 스타일을 참고할 것. 시크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분위기가 특징인데, 특히 느슨하면서 무성의한 듯한 헤어스타일과 캐주얼한 룩의 조합은 매우 매력적이다. 브리짓 바르도를 연상시키는 이효리의 부풀린 헤어는 느슨하게 컬하고 정수리 부분에는 볼륨을 머리 끝은 가볍게 하는 것이 포인트다.
[매경닷컴 MK패션 조혜원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이효리 티저 영상, 영화 모로코 캡처, 그레타 가르보 컬렉션 제공]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