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덕스러운 4월, ‘레인부츠’로 레인패션 앞당겨
- 입력 2013. 04.23. 17:45:50
- [매경닷컴 MK패션 백혜진 기자]올봄은 유난히 변덕이 죽 끓는다. 4월 중순에 접어들었음에도 평년기온을 유지하기는커녕 맑았다가 돌연 비나 눈 소식에 당황스러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이에 각종 슈즈매장에서는 레인부츠를 내놓으며 본격적인 레인패션의 계절이 한발 가까워졌음을 알렸다.어느 순간부터 ‘장화’라는 단어 대신 ‘레인부츠’라는 단어가 패션계에 스며들었다. 비오는 날, 방수를 위한 비닐 소재의 기능성 신발이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으로 무장하며 하나의 패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백화점, 마트, 스트리트 매장에까지 레인부츠 브랜드들이 입점하면서 레인패션 아이템의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들은 우산, 우의, 레인부츠 등 레인패션 아이템의 판매량이 전월과 비교해 적게는 25%에서 최대 330%나 급증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패션아이템으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레인부츠는 크게 3대 브랜드로 축약할 수 있다.
▲헌터레인부츠는 150년 전통의 영국 브랜드로 패션 레인부츠의 대표 격으로 클래식하고 모던한 컨셉을 내세우며, 헌터레인부츠만의 굵은 선을 통해 보이쉬하고 터프한 매력을 어필해왔다. 2005년 헐리웃 스타 케이트모스가 블랙 색상의 헌터레인부츠를 신고 락페스티벌에 등장해 인기를 끌었다. 구매자가 늘며 다양한 취향을 반영해 여성스러운 디자인도 찾아볼 수 있다.
▲락피쉬 레인부츠 역시 영국의 브랜드로 전통적인 브리티쉬 스타일을 추구하며, 컨추리사이드라이프스타일(country side lifestyle)을 표방해 레인부츠에도 아기자기한 디테일을 통해 소녀스러움을 강조했다. 타 브랜드에 비해 저렴한 가격대와 다양한 디자인으로 소녀들의 눈길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스티커를 따로 판매해서 부츠 위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점도 특이하다.
▲에이글 레인부츠는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로 정통 러버(rubber) 부츠로 유명하다. 수작업으로 제작되며 유러피안 감성을 접목시킨 화사한 색감과 디자인이 특징이며, 레인부츠임에도 불구하고 선이 얇고 여성스러워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는 패셔니스타 김민희를 모델로 기용하며 유명세를 탔으며 다양한 레인패션 아이템을 출시해 레인패션을 이끌고 있다.
레인부츠에는 다리선이 드러나는 하의를 매치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핫팬츠나 미니스커트, 레깅스, 스키니진 등이 다리라인을 살려주면서도 스타일리시한 패션 아이템으로써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종아리까지 오는 레인부츠는 보헤미안 스타일의 원피스와 함께 매치해 소녀 감성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다. 또한, 니삭스와 워머, 전용 양말 등을 이용해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한편, 레인부츠를 신고 난 뒤에는 겉면에 묻은 빗물을 닦아내고 오염이 심할 때는 중성세제를 풀어 가볍게 닦아주는 것이 좋다. 레인부츠 특성상 통풍이 원활하지 않아 땀과 습기가 찰 수 있으니, 부츠 내부가 젖었을 경우에는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잘 닦아낸 후 거꾸로 뒤집어 그늘에 잘 말리는 것이 좋다. 신발장에 보관할 때에는 레인부츠 내부에 신문지를 꾸겨 넣어 습기제거 및 모양 변형 방지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백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에이글, MK패션DB,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