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어스타일 덕’ 톡톡히 본 스타는 누구?
- 입력 2013. 04.23. 20:46:14
[매경닷컴 MK패션 간예슬 기자] 소위 ‘머리빨’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헤어스타일이 전체적인 외모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이르는 말로, 이미지 변신을 거듭하는 여배우들에게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 중 하나다. 이에 헤어스타일을 통해 큰 변화를 맞이한 여배우들을 소개한다.배우 최강희는 30대라고는 믿기지 않는 무결점 피부와 앳된 이목구비로 ‘동안의 아이콘’이라 불리고 있다. 그가 이처럼 동안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데에는 헤어스타일도 한 몫 했다.
앞머리를 내린 숏커트는 최강희의 시그니처 헤어스타일로, 생기 있고 귀여운 이미지를 연출해주기에 제격이었다. 지난 3월 종영한 MBC 드라마 ‘7급 공무원’을 통해서도 숏커트를 선보였던 그는 최근 영화 ‘미나문방구’ 제작발표회에서 한쪽 어깨에 긴 머리카락을 늘어뜨리고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그는 가슴까지 오는 길이의 헤어스타일과 타이트한 실루엣의 드레스로 그동안 선보였던 ‘로맨틱 코미디 퀸’의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배우 소이현은 헤어스타일 변신으로 가장 큰 수혜를 본 스타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대대적인 이미지 변신을 했다. 4년 전 긴 생머리를 유지하며 가녀리고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고수했던 그는 2012년 KBS 드라마 ‘자체발광 그녀’를 통해 처음 단발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다.
이어 SBS ‘청담동 앨리스’에서 럭셔리 패션과 웨이브 단발 헤어스타일로 변신해 인기의 정점을 찍었다. 자연스러운 웨이브가 돋보이는 단발 헤어스타일은 소이현의 갸름한 얼굴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으며, 사랑스러운 매력 또한 극대화시켰다.
배우 황정음 역시 드라마틱한 헤어스타일 변화를 보여준 여배우 중 한명이다. 최근 동그란 형태의 ‘머쉬룸’ 헤어스타일로 특유의 발랄한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는 그는 지난해 본인과 어울리지 않는 베이비 펌을 시도해 스타일 실패를 경험하기도 했다.
2010년 MBC ‘파스타’에서 길고 부스스한 롱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던 배우 공효진은 1년 뒤 '최고의 사랑‘에서 짧은 단발로 변신해 ‘공블리’라는 수식어를 얻게 됐다. 눈썹이 드러나는 짧은 앞머리와 살짝 뻗치는 머리카락 끝이 돋보였던 단발 헤어스타일은 공효진의 귀여운 매력을 한껏 끌어올렸다.
최근 영화 ‘고령화 가족’을 통해 철없는 이혼녀를 연기한 그는 5대5 가르마에 어깨 밑으로 내려오는 길이의 중단발 헤어스타일로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선보였다. 이는 ‘공블리’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지만 공효진 특유의 시크한 이미지를 표현하기에는 충분한 헤어스타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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