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 패션매장의 디지털 디스플레이 [글로벌 패션을 가다]
- 입력 2013. 04.24. 07:59:50
- [도쿄(일본)=매경닷컴 MK패션 김희선 김지은 진연수 기자] 유통업계의 디스플레이 환경은 나날이 진화 중이다.
일본 도쿄 긴자의 유명한 명품거리는 에르메스, 조르지오 아르마니, 디올, 구찌 등 명품브랜드와 미츠코시 등 최고급백화점이 즐비하다.
명품 브랜드 사이에 위치한 리바이스 숍은 디지털 디스플레이로 눈길을 끈 매장. 매장 전면에 걸린 디지털 스크린을 통해 브랜드의 광고가 계속해서 상영되며 지나는 사람의 발길을 붙들고 있었다.신주쿠에 있는 빅클로는 패션브랜드 유니클로와 생활가전용품 양판점 빅카메라가 결합한 흥미로운 콘셉트의 공동점포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빅클로는 가전제품과 패션의류의 대형기업 간 제휴로 도쿄의 명소가 된 매장인데, 빅카메라의 난방용품과 유니클로의 보온성 의류를 한 공간에 배치하거나 유니클로의 옷을 입힌 마네킹에 카메라를 같이 전시하는 등의 진열방식으로 독특함을 꾀한다.
특히 전자제품을 다루는 매장답게 건물 외벽 기둥마다 디지털 스크린을 설치, 취급하고 있는 각종 전자제품과 유니클로의 의상을 빠른 화면전환을 통해 정신없이 보여주고 있었다.
한편 하라주쿠를 대표하는 도큐 플라자는 이제 개관 1년을 맞은 최신건물이다. 깔끔한 내부와 함께 층층이 마련된 엘리베이터 옆 스크린을 통해 층별 안내와 각종 이벤트를 소개하고 있다.
이미 디지털 스크린을 활용한 디스플레이와 POP 광고는 수년 전 미국 월마트 등에서 시험적으로 운영돼 왔지만 일본에서는 이미 많은 매장에서 상용화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리테일과 결합한 디지털 기술 사례는 가상현실로까지 발전했다. 2009년 파리 샹젤리제의 아디다스 매장을 시작으로 2010년 미국 월마트와 메이시 백화점, 일본 신주쿠 다카시마야 백화점 등 유명 패션, 뷰티매장에서 거울과 결합한 디지털 미러를 통해 해당 제품을 입거나 발랐을 때의 가상 이미지를 보여주는 이벤트를 벌이는 등 계속 진화하고 있다.
[도쿄(일본)=매경닷컴 MK패션 김희선 김지은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진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