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펑크한 감성을 살린 ‘타탄체크’
- 입력 2013. 04.24. 11:12:59
-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스코틀랜드 전통 격자무늬 타탄체크는 펑크한 스타일의 대표주자다.
어떻게 연출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기 때문에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데, 옷장을 열었을 때 칙칙한 무채색으로 가득하다면 타탄체크로 스타일에 포인트를 더해보자.배색에서 느껴지는 타탄체크의 강렬함을 이용한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2013 F/W 컬렉션에서 정혁서, 배승연(Steve J & Yoni P)디자이너는 펑크 클래식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허리라인이 돋보이는 투피스에 타탄체크가 더해져 자유분방한 감성을 자아냈고, 화이트셔츠에 스터드 장식으로 포인트를 줬다. 상하의 밑단에 배색된 네이비 컬러는 스타일에 안정감을 더했으며, 스커트에 블랙시스루 이너를 매치해 위트있는 스타일을 완성했다.
타탄체크 배색이 돋보이는 피코트도 인상적이다. 깔끔한 실루엣의 피코트는 격식을 차린 듯 한 형식적인 느낌을 주지만, 타탄체크 패턴이 더해져 한결 경쾌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코트 속에 매치된 밝은 컬러감의 타탄체크 셔츠는 펑크한 감성을 배가시켰으며, 길이 감 있는 이너를 믹스 매치해 개성을 살렸다.
일정한 규칙 없이 가위질 된 듯 한 타탄체크 원피스는 다소 파격적이다. 원피스 중앙에 네이비 컬러의 배색 대비를 통해 스타일에 힘을 더했고, 펑크 아이템을 대표하는 스터드 장식 대신 스와로브스키 원석을 사용한 새로운 시도가 돋보인다.
한편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 타탄체크를 포인트 아이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오버사이즈 패딩과 맨투맨에 매치된 시스루 슬릿스커트가 독특한 조합을 이뤘는데, 전체적으로 어두운 무채색 디자인에 타탄체크 패턴의 랩 스커트를 포인트로 더했다. 상하의의 반전 있는 스타일로 펑크 룩의 매력을 잘 살렸다.
반면 좀 더 심플한 디자인의 타탄체크 스타일링이 인상적이다. 화이트 시스루 톱은 허리라인을 그대로 드러내 여성미를 돋보이게 했으며, 풍성한 실루엣으로 캐주얼한 느낌을 자아냈다. 타탄체크 슬릿스커트는 한층 도시적이고 감각적인 분위기로 상의와 조화를 이뤄 스타일에 무게감을 더했다.
펑크 룩의 진수를 보여준 디자인도 눈길을 끌었다. 강렬한 가죽 바이커 재킷에 타탄체크 랩 스커트로 자유로운 감성을 배가시켰으며, 옷깃을 살린 원피스에 빛나는 원석을 더해 특별한 액세서리 없이도 개성 있는 펑크 룩을 완성시켰다.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MK패션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