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 스타일링 신의 한 수!
- 입력 2013. 04.24. 12:45:10
- [매경닷컴 MK패션 조혜원 기자] 분명 성형한 것 같지는 않은데 성형한 것보다 더 예뻐져서 나타난 스타들. 이들에게는 ‘신의 한 수’와 같고 ‘화룡점정’ 같은 스타일링이 있었다. 어떻게 그렇게 예뻐졌는지, 그리고 그와 같이 예뻐질 수 있는 하우 투 노하우까지 분석해봤다.
▲고준희, 단발 머리송혜교, 이민정, 윤은혜의 단발머리에도 흔들리지 않던 여자들의 머리를 싹둑 자르게 한 고준희. 세련됐거나 귀엽거나 여성스럽거나 중 하나였던 단발 스타일에 비해 고준희의 단발머리는 이 세 가지를 모두 공존시키고 있기 때문에 ‘이 단발이라면 나에게도 어울릴 듯’이라는 마음을 들게 한다.
특히 머리가 길었던 고준희의 과거 사진도 이에 한몫 톡톡히 한다. MBC 시트콤 ‘논스톱’에서의 긴 생머리는 축 늘어지고 생기가 없어 보이고, 글램펌으로 스타일 변신으로 주목을 받았던 MBC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의 모습도 지금과 비교하면 다소 촌스러워 보인다.
고준희의 단발은 늘어지고 볼륨이 없는 모발과 약간 각이 진 얼굴형을 완벽하게 보완하고 있다. 짧아진 길이는 세련됨을, 컬은 밝은 에너지를 주고 자연스러운 컬러와 컬이 얼굴의 각을 오히려 고급스럽게 부각시킨다. 헤어 스타일 변화만으로 고준희는 여자들의 워너비 스타일로 스타성을 인정받으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고준희의 단발머리는 앞과 뒤의 컬을 달리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 앞 부분은 S컬로 펌해 살짝 삐친듯 표현하고, 뒷머리는 C컬로 펌해 차분한 율동감을 준다. 집에서 스타일링을 할 때는 앞쪽은 모발 끝을 손가락으로 바깥쪽으로 휘도록 잡고 드라이해주고, 뒤쪽은 안쪽으로 굵게 드라이해주면 된다. 아이론으로는 옆머리만 S컬을 넣어주고 뒤쪽은 안쪽으로 컬을 넣어주면 된다.
▲효연&문근영, 눈썹
너무 예뻐진 외모로 성형 의혹이 일기도 했던 소녀시대 효연은 그 이유가 달라진 눈썹 모양으로 밝혀졌다. 과거 사진에 지금의 눈썹을, 지금 사진에 과거 눈썹을 합성하는 사진이 나오며 눈썹 모양의 힘을 몸소 증명해주기도 했다.
과거에는 눈썹 끝이 너무 올라가 인상이 강해 보이는 느낌인데, 일명 ‘동안 눈썹’으로 불리는 일자 눈썹으로 바꾸며 전보다 훨씬 부드럽고 여성스러워 보이며 강아지상으로 바뀌었다. 효연표 일자 눈썹을 만드는 방법은 먼저 아이브로우 펜슬로 원하는 눈썹 형태를 그린 뒤 눈썹칼로 눈썬산을 다듬고, 눈썹 가위로 눈썹 아랫부분을 곡선으로 다듬는다. 브라운 섀도로 그려놓은 형태에 따라 사이사이를 채워주는데, 이때 눈 앞머리를 눈썹산 높이에 맞춰 채워주는 것이 포인트. 아이브로 마스카라로 지그재그로 눈썹을 칠해주면 도톰하고 부드러운 일자 눈썹이 완성된다.
문근영은 효연과는 반대 케이스다. 원래 숱이 많고 일자 눈썹인 문근영은 아역에서 성인 배우로 변신하기 위해 눈썹을 좀 더 날카롭게 바꿨다. 눈썹 산은 살리고 도톰한 앞부분은 다듬고 눈썹 끝을 길게 빼서 성숙하고 세련되어 보이는 인상을 만들었다.
▲아이유, 잔머리&아이 메이크업
예뻐진 스타 중에 아이유를 빼놓을 수 없다. 다이어트, 헤어 스타일, 피부톤은 물론 심지어 잔머리까지 예뻐졌다는 아이유. 스타일링 면에서는 잔머리와 아이 메이크업을 가장 큰 변화로 꼽을 수 있다.
데뷔 초 아이유의 잔머리는 부스스하게 일어난 스타일이었는데 어느 순간 애교 머리처럼 귀엽고 풍성하게 바뀌었다. 이는 이마가 동그랗고 얼굴이 작아보이는 효과를 주니 이마가 납작하거나 네모난 사람은 따라해보면 좋을 듯. 앞머리 숱을 아주 조금만 낸 다음 숱가위로 잔머리 시작부분은 아주 짧게 귀쪽으로 갈수록 길게 자른다. 숱을 거의 없듯 내는게 포인트로 아주 약간씩 잘라보고 모자란 듯 하면 조금씩 늘려갈 것. 숱가위가 없다면 가위를 세로로 세워 자르면 된다.
또 귀엽고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강아지 같은 눈매 또한 아이유의 전매 특허. 눈동자 중간부터 눈꼬리를 처지게 아이라인을 그리는데, 끝부분으로 갈수록 뭉툭하게 그려준다. 눈꼬리 부분은 언더 라인과 이어지게 삼각형 모양으로 채운 뒤 브라운 섀도로 더 넓은 삼각형을 만들어 덧바른다. 여기에 앞트임 효과를 주는 메이크업도 추가! 눈 앞머리의 위, 아래 라인을 연결해 둥글리듯 그려준다. 펄 섀도를 눈 앞머리와 눈동자 아래에 바르면 시원해 보이면서 귀여운 눈매를 만들 수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조혜원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소녀시대 공식 홈페이지, 아이유 공식 홈페이지, 베이직하우스 제공, 영화 '어린 신부', KBS, MBC 캡쳐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