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글래디에이터 슈즈가 온다
- 입력 2013. 04.24. 22:09:13
- [매경닷컴 MK패션 송혜리 기자] 영화 ‘글래디에이터’에서 러셀크로우가 신었을 것 같은, 터프한 매력의 ‘글래디에이터 슈즈’가 보다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으로 돌아왔다.
‘스트랩’이 주는 관능적인 매력은 여전하지만 신을 때 마다 정강이까지 버클을 채워야하던 번거로움을 없앤 간편하고도 여성스러운 글래디에이터 슈즈가 이번 시즌 트렌드다. 특히 블랙 일색이던 것에서 벗어나, 퍼플, 화이트, 골드 등 다양한 컬러스펙트럼까지 뽐내니, 지갑이 열리는 것은 시간문제다.
여성스러운 룩에도 OK
국민 여신 김태희가 선택한 글래디에이터 슈즈를 눈여겨 볼 것. 프릴스커트와 시스루 소재의 탑으로 여성스럽게만 끝날 룩에 도리어 투박하고 터프한 스트랩의 펌프스를 매치한 김태희의 센스 있는 믹스매치는 일상생활에서도 응용하기 좋은 예다. 특히 그가 선택한 스트랩 슈즈는 올봄 보다 웨어러블해진 글래디에이터 슈즈의 대표적인 아이템. 매시니한 것과 여성스러운 것을 함께 스타일링 할 때 세련미가 ‘업’된다는 사실을 그는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듯하다.
최신유행 아이템에는 심플한 디자인을
평소 옷 잘 입기로 소문난 윤승아도 글래디에이터 슈즈를 선택했다. 네온 그린과 그레이가 혼합된 카무플라주 재킷, 팬츠, 그리고 손목을 끼우는 그린 클러치는 올봄 가장 핫한 아이템의 조합. 게다가 복잡하지 않은 스트랩 장식의 글래디에이터 슈즈로 최신 유행 패션을 완성했다. 이렇게 잘 나가는 아이템을 한꺼번에 스타일링 했음에도 산만하지 않은 룩을 연출한데는 컬러의 조화, 그리고 심플한 디자인을 선택한 데 있다. 특히 차분한 블랙 컬러의 심플한 글래디에이터 슈즈는 튀지 않으면서도 트렌디한 룩의 완성에 공을 세웠다.
캐주얼 룩도 도시적인 분위기로 변신
도시적인 매력을 물씬 풍기는 에프엑스 루나의 룩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 단연 슈즈다. 쌀쌀한 서울의 날씨를 고려한 듯 카키 컬러 레더 재킷을 입은 루나는 부쩍 슬림해진 몸매를 강조한 화이트 스키니 팬츠로 각선미까지 살렸는데, 특히 굽이 투명한 글래디에이터 슈즈를 매치해 개성 있는 룩을 완성했다. T스트랩에 두 줄의 스트랩을 더한 루나의 슈즈는 투명한 웨지 힐이 더해져 여성스럽고 도시적인 인상을 남긴다.
글래디에이터 슈즈의 조상, 여전한 세련미
황우슬혜는 전형적인 디자인 글래디에이터 슈즈를 이용한 룩을 선보였다. 글래디에이터 슈즈의 선풍적인 인기를 리드한 대표적인 디자인은 여러 겹의 두꺼운 블랙 스트랩이 교차해 버클로 여미게 되는 이 슈즈다. 게다가 발목 위까지 감싸는 길이 또한 글래디에이터 슈즈의 가장 클래식한 디자인이지만 지금 신어도 촌스럽지 않은 세련미를 낸다. 특히 우아한 업스타일 헤어, 광택이 있는 블루컬러의 미니 드레스에 터프한 슈즈를 매치한 그의 과감한 패션센스가 돋보인다.
골드 스트랩으로 여신포스 뽐내 볼까
원조 요정 유진이 신은 관능적인 글래디에이터 슈즈에 주목. 강렬한 레드 컬러의 드레스에 시선이 한번, 허벅지가 드러나는 스커트의 슬릿에 또 한 번 눈길이 가는 그의 패션을 더욱 화려하게, 블링블링하게 완성한 것은 단연 슈즈다. 골드 컬러 네크리스와 색을 맞춘 그의 글래디에이터 슈즈는 끊어질 듯 말 듯 한 얇은 스트랩이 발목을 감싸는 형태로, 아찔한 굽의 높이만큼이나 섹시한 매력을 뿜어낸다. 골드 컬러의 글래디에이터 슈즈는 유진처럼 화려한 드레스가 아닌 블랙 수트 팬츠, 화이트 셔츠에 매치해도 슈즈 자체의 섹시한 매력은 반감되지 않을 테니, 도전하시라.
[매경닷컴 MK패션 송혜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MK패션 DB, 알렉산더 왕, 티브이데일리 제공]